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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하면 안 되는 이유

그럼에도 꼭 해야겠다면? (ft. 스타트업 체질 테스트)

by 그웬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 같은, 특권처럼 반짝이는 단어. 스타트업. 하지만 안정을 박차고 불확실한 모험 속으로 발을 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묻는다.


나는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사람일까?


한 번쯤 스타트업을 고민해 봤을 분들을 위한, 재미로 보는 스타트업 적성검사지.


Q1.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은가요?

→ 스타트업은 자유롭죠. 그만큼 퇴근 시간 또한 매우 자유롭답니다. 상상하는 자유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아니라 ‘워-워-워-워-워’로 가득 찬 '워라챌(Work and Life Challenge)에 가깝거든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건 곧 일=삶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니까요.


Q2.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보고 싶은가요?

→ 하고 싶은 것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해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시장은요? 유저는요? 아무도 당신의 열정에 값을 지불해주지 않는다면 그건 자기만족일 뿐, 비즈니스라고 할 수는 없죠. 스타트업은 결국, 가장 치열하게 생존에 집착해야 하는 전장과도 같은 곳이에요.


Q3. 그 누구보다 빨리 성장하고 싶은가요?

→ 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직접 구르고 부딪히며, 감당하고 실패하며 배울 수 있죠. 하지만 더 빠르게 망할 수도 있어요. 실패는 옵션이 아닌 전제조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거듭되는 실패의 불확실성조차 기꺼이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는 것.


Q4. 수평적인 조직에서 일하기를 꿈꾸나요?

→ 수평적인 분위기, 물론 있죠.(혹은 그런 시늉이라도 할 거예요). 하지만 위계 대신 존재하는 건 혼돈과 책임의 평등한 분배. 명확한 시스템은 없고, 결정은 빠르게 내려져야 하며, 고비는 늘 예고 없이 찾아오죠. 오늘의 고비를 넘겨내면 내일은 또 다른 고비가 대기 중. 매일이 예측 불가능한 롤러코스터. 타실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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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기술을 사랑하는 크리에이터. 지식보단 지혜를 전하기 위해, 오늘의 통찰을 공유하며 내일을 위한 깨달음을 글로 씁니다. 본업은 외국계 IT 교육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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