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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10주년행사 성료

10년 성과를 조명하고 '모두의 예술, 함께 여는 미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방귀희 이사장/장문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념행사가 문화계 주요 인사들과 장애예술가 등 200여 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일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문원의 지난 10년 성과를 조명하고 '모두의 예술,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대 중점 과제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미지1_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1).jpg


이날 기념식은 KBS 허우령 앵커와 신홍윤 장애 인식 강사의 사회로,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 환영사, 성과 발표,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자수장 이정희 등 장애예술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방귀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음센터 개관에서 시작해 세계 최초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 모두예술극장과 모두미술공간 개관까지 인프라를 확충해왔다"며, "현재 국제사회가 한국의 장애인예술을 주목하고 있다. 장문원이 그 변화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성공적인 분위기는 지난 10년간의 괄목할 만한 성과 발표로 이어졌다. 조현성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장문원이 2015년 설립 이후 개인 869명, 단체 1,212곳을 지원하고 10개국과 65건의 국제 교류를 이뤄내는 등 K-장애예술을 국내외에 알린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장문원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새 캐릭터 '솔라도레'가 개그맨 김기리와 강선아 작가의 소개로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공적인 기념식의 대미는 장애예술의 수월성을 보여준 축하 공연이 장식했다. K팝 수어 아이돌 '빅오션', 무용가 김영민, 성악가 강유경, 이남현, 황영택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비장애)가 故 이상열 시인(지체장애)의 시 '앰뷸런스'로 창작된 가곡을 선보이며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예술적 교류의 의미를 더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한편, 장문원은 오는 11월 28일까지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며 10주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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