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레시피
고구마의 단순한 단맛이 질려갈 때쯤 생각나는 단호박. 속이 노란 호박도 있고 불그스름한 주황색인 호박도 있는데 노란 호박이 더 달아 녹는 것 같아요.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치킨만큼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는 음식이라니까요. 다이어트 중 가장 고비가 ‘퇴근 후 저녁을 거른 채 집 가서 식단 챙기기’인데 식단 메뉴가 우유에 갓 찐 단호박을 말아먹는 [단호박 국밥]이라면 집까지 잘 참아 고비를 넘길 수 있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은 음식을 꼭 사진 찍어 놓는데 단호박 국밥 사진이 벌써 갤러리에 꽤 많이 보이네요. 더위에 치킨까지 마다할 정도로 떨어진 입맛이라면, 한번 단호박 국밥을 말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