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돌리면 매출 올라 가나요?

비전문가의 소견

by 김영

광고 운영을 의뢰하는 고객의 이 질문에 마음속 깊은 곳 의심 한 톨 없이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마케팅 업계 종사자가 있을까?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같이, 들여다볼수록 시꺼멓고 두려움을 자아내는 온라인/SNS광고 시장.

그리고 바다를 메우고 있는 엉터리들 광고제작자와 광고주들, 그 엉터리들을 기꺼이 먹여 살리고 동시에 또 죽이는 거대자본 기업들.


이 기업들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광고’라는 구좌에 온갖 허위/저품질 광고를 규제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줬다. 그러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 아래 영상 중간 광고제거 상품을 출시하며 다시 광고주들의 날개를 뺏었다.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 거대자본광고시장은 그렇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통용되는 계층을 만들어냈다. 광고를 피할 수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 즉 ‘광고피해 취약 계층’.

온갖 광고에 피로감을 느끼다 못해 이젠 공격받고 있다는 감정까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팩트체크도 필요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광고시청이란, 소득과 반비례하는 것일까?

광고는 ‘피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또한 AI에 올라타서 온라인을 기만하는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초래할 사건들, 인터넷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문제인식 불감증은 가속화될까?


속이려는 광고와 속지 않으려는 소비자, 기업들은 왜 우리에게 왜 광고(사기)를 선별해야 할 의무를 동의도 없이 맡기는가?

그렇다면 역 CPC(클릭당 과금) 개념으로 우리가 허위광고에 속지 않고 잘 넘길 때마다 보상을 달라!!


꼼꼼하게 속인 놈보다 대충 알아보고 속은 놈이 더 잘못이라고 말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내 계정에 뜨는 AI가짜 의사 광고를 접할 때마다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 역겨운 세상에 화가 난다.


도대체 왜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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