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자기대본 포티폴리오 _ 위기의 X세대
아모레퍼시픽의 어떤 인사, "하루아침에 팀원 된 팀장들은 울었다"
하루 아침에 보직 해임된 팀장들 "15년 넘게 다닌 회사인데 이럴 수가"
오너2세 서민정 담당, 경영승계 위한 '세대교체' 라는 평가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대대적인 정기 인사로 팀장들을 전면 교체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경영 주기를 종전 1월에서 7월로 바꾸면서 단행한 첫 번째 인사로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에 발 빠르게 대응할 젊은 인재들을 전면에 세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1970년대생 고참 팀장을 대거 팀원으로 강등시키는 파격으로 아모레퍼시픽 직원들 사이에는 "조직에 충성해봤자 이렇게 된다"는 반발 심리가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