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제19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 10km 완주하며
아래는 대회 후기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대회다.
작년엔 영상 3℃였는데, 올해는 7.4℃로 비교적 따뜻한 편이었다.
작년 3℃ 71% 0.4㎧, 올해 7.4℃47%3.1㎧
달리는 내내 구름 가득했지만, 반팔과 반바지로 달리는 데 별 무리가 없었다.
코스 관련하여 작년과 비교하여 크게 2가지가 바뀌었다.
① 작년 실제 거리는 10km가 못되어, 완주 후에도 운동장을 좀 더 달려야 했지만 이번엔 10.1km 정도로 10km는 충분히 넘었다.
② 작년에 병목구간이었던 좁은 길 대신 넓은 길로 대체했다.
위 ①②의 변동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오르막 구간은 다소 증가했다.
나중에 유튜브 영상을 보며 알게 된 건데, 이 대회 코스는 비교적 오르막이 많은 힘든 코스에 속했다.
출발은 꽤 긴 내리막으로 안심시키지만, 끝까지 대략 총 5번의 오르막이 있다.
그래서 힘들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에 가까운 코스보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코스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 기록보다 5분 이상 당겼다. 누구도 아닌, 과거의 나만 이기면 된다.
작년엔 생각하지도 시도하지도 못했던, 경사에 따른 pace 조절을 시도해 봤다. 작년엔 경사 여부에 상관없이 일정 pace를 유지하려 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내리막엔 더 높은 cadence와 pace로 속력을 높이다가 오르막엔 고정 pace 유지.
이 대회는 내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코스도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으면서, 메달도 신경써서 예쁘게 만들기도 해서 매해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