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더욱 길어진 설연휴.
하지만 당장 해외는 부담스럽고, 긴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고 싶지 않다면 국내여행 떠날 타이밍이 아닐까.
오늘은 2025 설연휴 국내여행지로 좋은 여행스팟 여섯 곳을 소개한다. 얼마 남지 않은 긴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주목하도록.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 알프스마을은 칠갑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천장호수와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청양 알프스마을은 기차나 버스로 편리하게 갈 수 있어 뚜벅이도 가능한 국내여행지다.
버스 :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정산 시외버스터미널행 탑승
기차 : 서울역에서 공주역
이곳에서는 매년 겨울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 동안 얼음분수와 눈 조각, 얼음조각 그리고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짚트랙, 빙어낚시 등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2025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1월 1일부터 2월 중순까지 청양 알프스마을 눈썰매장 개장일과 동일한 일자에 개최된다.
설연휴 국내여행지 찾고 있다면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얼음분수축제가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
이용시간 : 09:00-17:00
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설날 국내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곳,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이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그중에 겨울은 자작나무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흰 눈과 함께 자작나무의 줄기가 어우러져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헥타르의 자작나무를 심어 지금과 같은 숲이 되었다고.
인제 자작나무숲은 1코스부터 4코스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이도의 인제 자작나무 숲 탐방로도 갖추고 있다.
난이도에 따라 산책이 될 수도, 등산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서울에서 자작나무숲 가는 법
1. 동서울 터미널에서 인제 버스터미널로 이동
2. 인제 터미널에서 원대수변공원행 버스 탑승
설연휴 국내여행지로 추천하는 인제 자작나무숲. 겨울에는 밤이 더 빨리 찾아와 입산 시간이 좀 더 이르다.
겨울 입산 시간 : 14:00까지
더불어 많은 눈이 내리거나 결빙 시에는 원대임도, 인제 자작나무 숲 3, 4, 5, 6 코스가 통제되니 참고하도록.
인제 자작나무 숲은 주차장에서 3.2km 떨어진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 산행 준비물이 필수다.
겨울철 자작나무숲에 방문한다면 등산화, 스틱, 아이젠 등 산행 준비물 꼭 챙겨가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4 (네비주소)
설날 국내 여행으로 떠난다면, 추천하는 충북 여행지 단양.
단양 여행에서 꼭 봐야 하는 단양 8경 중 단양 도담삼봉은 남한강 한복판 우뚝 선 세 개의 봉우리를 뜻한다.
겨울 단양 여행에서 도담삼봉을 추천하는 이유는 얼어있는 남한강물 위로 흰 눈이 곱게 깔려있어 도담삼봉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막힌 설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국내여행지로 단양 도담삼봉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단양 도담삼봉은 장군봉, 처봉, 첩봉 3개의 바위로 구성되어 있다.
퇴계 이황은 단양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더 다양한 단양 도담삼봉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삼봉 스토리관도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주차 요금 : 승용차 3,000원, 버스 6,000원
주소 :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강원도 춘천에 속한 남이섬. 하지만 남이섬에 가기 위해선 가평 남이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한다.
서울에서 남이섬 가고 싶다면 왕복 유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자.
남이섬 주차 요금 소형 6,000원, 대형 10,000원
겨울 남이섬에 방문한다면 흰 눈으로 덮인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어볼 수 있고, 꽁꽁 언 하늘폭포와 남이나루 빙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로 남이섬을 추천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2025 Winter Wonder Nami Island 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
이 시기 남이섬은 모닥불 불멍, 남이섬 네 컷, 겨울 먹거리존 등 겨울 냄새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겨울 남이섬 축제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계속된다.
남이섬 눈썰매장은 1월 4일부터 2월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니 종료되기 전 방문해 보자.
KKday에서 예약 시 입장권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으니,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도록.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그저 힐링하는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대관령 양떼목장을 추천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대관령 양떼목장은 그 풍경 덕에 한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린다.
겨울 대관령 양떼목장에 방문하면 하얗게 물든 설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뻥 뚫려버릴 것 같다.
대관령 양떼목장의 양들은 겨울이 되면 축사 안에서 생활해 겨울 방문 시 축사 안에서 양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눈이 많이 오는 대관령 특성상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일회용 스노우 체인이나 방한 용품을 챙기는 걸 추천한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대관령양떼목장
겨울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른 후, 시간이 난다면 대관령 눈꽃축제도 함께 방문해 보자.
대관령 눈꽃축제는 매년 1월 개최되는데, 올해 축제 기간은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이며,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진행된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다양한 눈 조각과 눈 놀이터를 비롯해 눈꽃 썰매장, 얼음 놀이터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
평창군의 마스코트인 눈동이와 함께 포근한 겨울 평창 여행을 계획해 보자.
입장권 : 정상가 1만 원, 영수증 할인 8천 원
주차 : 제1주차장, 2주차장, 3주차장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사부랑길 224-2
600년 동안 조선의 수도로, 소중한 역사를 간직한 서울.
오는 설연휴에는 서울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이 무료로 개방되고, 궁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4대 궁궐 중 하나인 창덕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여행지로, 자연과 건축물이 오묘한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궁궐로 꼽힌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어 마지막 황실 가족이 생활하기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워낙 일상에 스며든 곳이라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겨울철 궁 나들이도 꽤 즐거울 것.
아이와 함께 역사 여행도 할 수 있고,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나가는 게 망설여진다면 가까운 서울 여행지에서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자.
설 연휴 무료 개방 기간 : 2025.1.25.(토) ~ 1.30.(목)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