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것은 나를 만나는 일이다. 똑똑 나에게 노크를 한다. 어젯밤 잘 잤는지? 오늘 아침 힘들진 않았는지. 처음엔 그냥 쓴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모든 위대한 발견들도 결국 일상에서 시작된다.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이 나를 돕는 일이다. 내가 나를 돕는 일은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침에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힘과 에너지 그리고 믿음을 주는 일이다. '그래, 잘하고 있다.' '넌 반드시 해낼 것이다.' 때론 완성형이 믿음과 확신에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오늘도 새로운 생각을 하고 나를 도왔으니 나는 운이 좋았다.'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들 둘 다 할 수 있으니 나는 운이 좋았다.' '이만하면 잘 살아내고 있으니 오늘도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