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을 읽고,
그동안 읽어왔던 수많은 글쓰기 책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무조건 많이 써라,
결론부터 말해라
일단 쓰고 고쳐라.
나는 이게 진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공식들이
절대 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기술보다 생각 정리가 먼저고,
내 방식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이 깨달음은 글쓰기 뿐만 아니라,
내 일에도 그대로 연결됐다.
환자에게 IV 정맥주사 놓을때가 오버랩됐다.
유튜브엔 수많은 'IV 잘하는 법'이 넘쳐난다.
나는 그 정보들을 곧이곧대로 믿고 따라 했다.
물론 유익하고 도움되는 영상이다.
하지만 내 방식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노하우가 전혀 없었다.
혈관 좋으면 성공하고 안좋으면 복불복이었다.
왜 실패하는지 원인도 모른 채,
남의 방식만 흉내 냈기 때문이다.
최근 실패 원인을 나 스스로 분석하고,
배운 내용을 내 방식으로 다시 정리했더니
변화가 나타났다.
실패 확률이 크게 줄었고,
내 손에 맞는 리듬과 감각도 생겼다.
나도 드디어 나만의 노하우를 갖게 된거다.
배움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내 방식으로 재정의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체감했다.
책 《필력》이 말하는 것도 이런거겠지.
맹목적인 인풋이나 기계적인 연습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이 있어야
진짜 내 실력(필력)이 된다는 것.
앞으로 어떤 공부든, 어떤 기술이든,
나만의 정의’를 만드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겠다.
글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세가지다: 메시지, 내용, 표현
아래 세 가지 질문은 글쓰기에 앞서 혼돈을 줄이고 부산스러움을 잠재워주는 질문들이다.
있는 그대로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정직하게 대답하면 된다.
나에게 어떤 자료와 정보가 있나?
어떤 표현 방식을 선택할까?
후벼파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기승전결 적절히 배치하기. 매력적인 사례, 깊은 통찰 있어야 한다.
대상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색대른 무엇인가를 끄집어 내라 → 흥미유발
짧은 문장이 답은 아니다. 장문을 단문으로 고쳐 쓸 경우,
불필요한 접속사가 등장하고 문장도 매끄럽지 못할 가능성 크다.
내용 전달이 잘 된다면 굳이 단문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짧은 문장만이 답은 아니다.
장문이든 단문이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된다면 적절히 사용하자.
모든글에 두괄식이 답은 아니다.
빠르게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해 두괄식으로,
논리적인 글을 쓰려면 미괄식이다.
두괄식은 핵심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가이다.
반두괄식 _ 사람이 죽었다. 설정의 제시와 함께 모두 그 사연을 궁금해 하는 장면
반두괄식은 보여주면서 동시에 은폐하는 방법이다.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에 적절하다.
복선과는 다르다. 복선은 사전에 깔아놓은 은밀한 암시이자 상징이다.
키워드는 구성과흐름. 무조건 초고 쓰지말고 쓰기전에 먼저 생각하자.
어떻게 쓸것인지. 생각이 먼저 정리되야 시간이 절약된다.
글은 진정성을 지향해야 한다. 진솔하게 접근해야 하고, 과장과 허세 없이 생각과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진정성 추구하되, 진정성이 가진 위험을 경계하라.
필사하지 말고, 글 분석하기. 문단별로 요약해보고 어떨게 연결했는지, 어떤 패턴이 보이는지 파악하고 내 글에도 적용하기. 글 구조, 패턴 중요, 얼마나 많이 내가 알고 있느냐..중요.
글을 쓰려면 반드시 생각이 선행되어야 하고, 아는만큼 쓸 수 있기 때문에 인풋이 먼저다.
글은 단지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쓰기라는 노동일 뿐이다.
생각하는 시간이 진짜 글을 쓰는 시간이다. 글로 표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표현할 만한것'이 정리 되어 있아야 한다. 생각이 뚜렷해야 하고 구체적인 표현법이 정리되어 있어야 하며 독자가 누군지 확실해야 한다. + 여기에 기본 구성력이 덧붙여지면 글이 완성된다. (글구조, 패턴)
글에 감정을 넣지 말라가 아니라 ‘절제'가 동반된 감정
무절제한 감정을 마냥 쏟아내기만 하는 문장을 추구하지 말라.
결론에 왜와 어떻게만 붙이면 글이 된다.
결론= 메시지= 내가 하고 싶은 말, 세상에 전하고 싶은 말.
결론= 메시지를 확정하고 글을 써야 한다.
결론을 질문으로 바꾸고 → 왜 와 어떻게를 질문하면서 글을 쓴다.
왜 와 어떻게는 글 쓰는 중간중간 적절히 질문, 여러번 왜와 어떻게를 사용해도 된다.
왜 와 어떻게를 붙여가면서 여기에 메시지가 가지는 주요 내용인 사실,정보,경고,교훈,의도등을 담으면 된다.
글의 길이가 하나의 단락이든, 한 권의 책이든 그 과정은 모두 같다.
글은 무작정 쓰는게 아니다. 결론을 명확하게 내려 놓은 상태에서 첫 문장으로 물꼬를 트고
단락으로 확대되면서 단락과 단락이 연쇄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글을 쓰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연습을 충분히 하라.
얼마나 뚜렷한 결론이 있느냐 , 이것이 자신만의 글을 쓸 수 있느냐의 기준점이다.
차별화는 생존열쇠다. 뭔가 다른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핵심 주제가 기존과 나르거나, 관점이 다르거나,
클라이맥스의 요소가 지곤과 다르거나, 글이 전하고자 하는 비결이나 노하우가 특출나야 한다
기자식 글쓰기를 해보자. 일상의 모든 일을 기사로 쓸 수 있다. 이렇게 주변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을 마치 큰 사건처럼 객관화 시키는 것. 당사자를 인터뷰해보는 것. 일련의 기사 형태로 써보는 것
글쓰기 전에 말로 해본다. 핵심 주장을 빠르게 파악하고 단도직입적 글쓰기를 할 수 있다.
글에서 나의 포지셔닝이 있다. 나를 드러내는 글. 아닌 글에서도.
문체란 글에서 나타나는 전체적인 특색을 말한다.문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단어'다.
글쓰기 시동을 거는 나만의 리추얼을 개발하라 = 글쓰기 전, 집중력을 올리기 위한 나만의 루틴
글쓰기 전에 챙겨야 하는 무기는: 팩트,취채,통찰 + 날카로운 기획력
이것을 그때그때 결합해 잘만 활용하면,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상도 소재로 삼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글을 쓸 수 있다.
경험해 보지 못한 글은 팩트,취재,통찰 + 날카로운 기획력으로 쓴다.
기획의날:문장, 단어 모으기. 온라인 서점 책 소개란, 목차 등등 활용하기 적거나. 출력하거나.따로 잘 모아놓기
최초의 전제를 어느 방향에 세우느냐에 따라 결론이 결정된다.
생각의 패턴을 바꾸고 창의성을 얻으려면 다른 관점을 가지고 고정된 전제를 부정해라.
글 쓸때는 그 어떤 전제도, 진리도 무시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과정을 반복 할 것.
많이 경험할 것. 새로운 경험은 기존에 가졌던 인식의 한계를 깨뜨리고 다른 것을 이해하게 하는 힘이 있다. 생각을 거듭하고 관찰하면 새로운 면이 보인다.
이면을 극대화, 상징화 시켜라. 차별화된 표현과 다른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남들이 보는 방식대로 보지 말고 눈에 보이는 형상을 허물고,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에서 자유로워져라.
그래야 본질로 들어갈수 있고 심연을 볼 수 있다.
눈을 감음은 세상을 관조함이다.
눈이 피로하지 않으려면 폰트는 한컴바탕에, 자간은 마이너스 3으로 설정하고, 문단 들여쓰기는 하지 마라
가장 심플하게 원고를 작성한다.
글쓰기 전, 반드시 사색의 시간을 가진 후
→ 어떻게 쓸 것인지, 구조, 내용, 독자 등등 생각을 정리 한 후 초고를 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