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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혼자 쓰지만, 완성은 함께

by 기공메자

<작가의 생각 한 줄>

“글은 세상과 연결될 때 비로소 살아 숨 쉬는 존재가 된다.”


작가는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직업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글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능력은 누구나 꿈꾸는 재능이다. 하지만 작가는 혼자만으로는 성립할 수 없다. 타인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작가를 독립적인 존재로 여긴다. 혼자 글을 쓰고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실제로 작가는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낸다. 하지만 글이 의미를 가지려면 타인이 필요하다. 읽는 독자, 공감하는 사람, 영향을 받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작가는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작가의 글은 타인과 연결될 때 진정성을 가진다. 글쓰기는 자기 표현이지만, 소통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삶에 변화를 줄 때, 작가는 글을 쓰는 이유를 깨닫는다. 독자의 반응은 작가에게 피드백이 되고, 글을 계속 쓰게 하는 힘이 된다. 그래서 작가는 홀로가 아닌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작가의 작업은 혼자만의 고독한 싸움이 아니다. 그 끝에는 독자와의 만남이 있다. 독자가 없으면 글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하려는 이야기가 독자에게 닿지 않으면, 글은 단지 글자일 뿐이다. 타인이 읽고 공감할 때, 비로소 글은 제 역할을 한다.


독자는 작가를 비추는 거울이며, 글의 진정성은 여기서 비롯된다. 작가는 소통을 통해 글을 수정하고 개선한다. 글을 쓰며 항상 독자의 시선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느낄지를 생각해야 한다. 세상과 소통하려면 타인의 시각을 반영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는다. 소통 없이는 작가도 성장할 수 없다. 작가는 혼자 존재하는 직업이 아니다. 독자가 있어야 글이 살아 숨 쉬고, 작가는 계속 쓸 수 있다. 타인이 없으면 글은 의미를 잃고, 작가는 존재감을 느낄 수 없다.


작가를 선택할 때, 책임도 따른다. 글이 세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타인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작가는 타인이 있어야 성립한다.


타인이 없으면 글은 고립된 사상에 불과하다. 작가의 진정성과 의미는 연결 속에서 자란다. 고독은 소통을 위한 준비일 뿐이다. 작가의 글은 독자와 함께 숨 쉬고, 영향을 줄 때 완성된다.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당신의 한 줄 댓글, 한 번의 공감이 한 사람의 글을, 그리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작가는 글을 쓰지만, 글을 완성시키는 것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이웃의 공감 댓글>

작가라는 직업은 글을 읽어주는 독자와 동료가 있어야 성장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작가님은 이미 좋은 독자와 동료들을 두고 계시니, 글이 앞으로도 더 깊어지고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답글>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독자와 동료의 존재가 글을 계속 쓰게 하는 가장 큰 힘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님과 같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저도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과 좋은 마음, 함께 나누어 가면 좋겠습니다.


<작가노트>

퇴직 후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혼자 쓰는 글이지만, 혼자 완성되는 글은 아니다’라는 사실이었다. 독자의 숨결이 닿을 때 문장은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는 것을 다시 마음에 새기며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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