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디지털 동네를 산책합니다.
바삭 새우칩 님의 ‘아버지의 어색함’ 글을 읽었다.
아들과 아버지 사이가 유난히도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우리 집만 해도 그런 느낌이 든다.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 서로에게 마음을 많이 내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땐 몰랐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고 믿었으니까.
지나고 보니, 다정하게 눈을 맞추는 일도,
챙겨주는 말 한마디도,
사소한 이야기를 건네는 일도 부족했던 것 같다.
그저 내가 자라온 방식을 따라가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나도 그랬다.
그냥 아이가 알아서 크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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