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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치에서 손짓한다

by 라니 글을 피우다

공허해진 내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알 길 없는

흩어지는 구름이

희미해진다.


그 흔적들은

또 다시

저머치에서 손짓한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그 기억을 걸쳐

잠시라도

잡아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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