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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현석 Hyunsuk Ji Feb 24. 2023

엠더블유 코치 인재 선정의 기준

정체성, 성품, 소통

엠더블유 코치MWC는 기존의 컨설팅 회사와 다릅니다. 기존의 회사가 IQ과 기술역량을 중요시했다면 MWC는 정체성과 성품과 소통을 우선시합니다. 사실 대부분 컨설팅 회사들이 fit을 암묵적 기준으로 하고 스펙은 기본 요건 정도로 하는 거 같긴 합니다만...아무튼 스펙이 없으면 명함도 못내미니깐요. MWC는 이점에서 다릅니다. 고객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의 인재채용 기준을 제시하고 내부 인력 채용도 이와 같은 기준으로 합니다. 그렇다보니 스펙 기준으로 마구 채용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소개를 통해서 사람을 알아가기도 하고 우연히 알게 된 기회에 그 사람의 내면을 많이 관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성공하는지는 인내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지켜보려는데요. 


사실 이러한 인재상을 실천하는 건 도전이고 실험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고객를 끄덕이는 일들을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으니깐요. 이해관계가 복잡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엠더블유 코치가 명확한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이 점을 상호간이 깊이 인식하고 공감하지 않으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기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누구와 함께 한다고 할 때 늘 이유가 있습니다. MWC는 그것을 '성장'이고 '변화'라는 관점에서 풀어나가려고 노력합니다. 그 사람의 스펙이 어떠하든 정체성, 성품, 소통에서 어느 정도 일치성이 있다면 함께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봐요. 그런데 이 세가지 부분을 점검하는 것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노력이 들어가요.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무시하는 결과에 이르고 곧 오해와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 채용의 목적을 두기 보다는 어떤 기회로든 - 블로그, 브런치, 페이스북, 카톡, 로컬 커뮤니티, 동아리, 등 - 함께 하는 시간을 공유한다면 괜찮은 출발이 된다고 봐요. 그러면서 알아가게 되고 퍼즐을 맞추듯 협업의 기회가 보이게 되죠. 많은 경우는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은 걸 봐요. 자신을 아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당신은 당신의 무엇을 알고 있나요? 좋아하는 음식,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 혹은 선호하는 영화 장르... 뭐 이런 것도 좋아요. 조금더 삶의 근간을 이루는 삶의 목적, 방향성, 죽기전에 이루고 싶은 것, 보람을 느끼는 활동, 가치있게 여기는 것, 생산성이 최고가 될 때, 소통하는 방식, 잘 맞지 않는 사람의 유형, 일하는 방식과 방법 등 이런 부분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요즘은 성찰이 힘든 시기이고 외부의 방해요인distraction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이죠. 넷플릭스 드라마 "빌리언스" 보면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대장 로버트 액스로더를 관찰하면 흥미로워요. 그의 퍼포먼스 코치가 그에게 훈련 시키는 건 다름 아닌 몰입하는 것, 생각을 정리하도록 하는 것, 성찰하게 하는 것 등이에요. 또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의 자각을 돕죠. MWC도 인재를 선정함에 있어서 미국 아이비리그 나온 인재든 우리나라 지방의 대를 나온 인재는 스펙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을 관찰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죠. (그런데 이런 유형의 역량도 미국 명문대를 나온 인재들이 흔히 그나마 깨어있는 경우가 많긴해요) 곧, 스펙보다는 기본 중의 기본인 자신을 알라를 잘 프랙티스 하는 인재를 찾으면 좋겠어요. 많은 경우 그런 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MWC가 먼저 다양한 유형의 프랙티스를 제안하면서 인재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행동도 취한답니다. 


내부적으로 어떤 유형의 업무에 TO가 나는지도 중요해요. 회사가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게 효율성 관점에서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특정 TO에 일반적 스펙으로 줄 세우고 그 중 일등을 채용하는게 아닌거죠. TO가 날 때 거기에 적합한 인재 유형이 어떤지 세밀히 검토하고 - 이때 정체성, 성품, 소통이 중요한 기준이 되죠 - 이에 맞는 인재를 찾아야 베스트 퍼즐맞추기가 되겠죠. 그래서 평소에도 다양한 인재풀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냥 스펙 기준이 아니라 인재풀 관리에서도 내면의 특성을 중심으로 좀 깊이 있는 앎을 실천하는게 채용 시점에 도움이 될 확률이 큰 거죠. 이를 위해서 MWC는 얼마든지 열려있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편하게 연락하고 소통하는 그런 관계가 되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잠재적 인재가 누구든,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이 최고로 꽃필수 있는 방향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그게 MWC와 함께 하는 거든 아니면 다른 직업을 찾는 거든지 상관없이 그 사람이 최고로 행복하고 최고로 잠재력이 발휘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해요. 그러니 어떤 경우라도 서로가 윈-윈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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