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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cca Nov 11. 2024

내년에...

나도 뮤지컬이나 공연 보러 가고 싶다. 고흐전을 한다기에 보려고 한다. 관악 수목원도 되도록 한번 가보려고 한다. 가을을 즐기면서 산책을 하는데 좀 더 멀리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옷도 사고 싶고. 혼자 다니는 걸 잘 못하지만 의욕이 생긴다면 갈 수도... 멀리 운전을 잘 못한다는 게 아쉽다. 가까운 곳은 운전을 하고 다닐 수 있어서 도서관은 가는데 서울까지 운전을 해본적은 몇 번 없다. 서울은 너무 복잡하고 주자창처럼 길게 길이 늘어서 있어서서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 막상 지방에 살아보니 왜 그렇게 서울을 고집했는지 ... 물론 나도 전시회나 공연을 보기 위해선 서울을 간다. 문화적으로 다 몰려 있기 때문이다. 건물 구경만 해도 뭔가 새로운 걸 보는 느낌이니 서울은 그 이름만큼이나 가깝고도 멀다. 오늘도 산책을 다녀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가까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소박한 행복을 찾아가는게 중년의 나이에 중요하다고 한다. 진정한 행복은 그리 화려한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런 걸 추구할 나이도 아니고 말이다. 세상에 대한 관심사를 조금 바꾸거나 취미를 전과 다른 것을 해본다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나도 적극 공감하면서 내년에는 새롭게 무엇을 배워볼까 고민 중이다. 그림책 글쓰기라는 수업이 있는데 겨울은 마감이 되었고 봄에 다시 한다고 하니 생각해보려고 한다. 내용이 좋으면 그림책으로 출시되기도 한단다. 

다양한 그림책을 많이 읽어보고 싶다. 사실 도서관에 있는 그림책은 테라피용이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원하는 책을 구하려면 구입하는 수 밖에 없다. 그 많은 책을 다 살 수 없으니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끌리는 것을 사보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닮은 책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일도 11시 쯤 산책을 나갈 것 같다. 외출시간에 대해 종종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 ㅋㅋ

오늘 즐거운 하루 되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그리운 그대... 나의 사랑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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