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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cca Nov 12. 2024

새벽공기

나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그대가 있어 나는 정말 행복하다. 이렇게 내 존재가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나에게 축복과도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대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 인연이 이렇게 오래되고 그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게 기적같이 느껴질 뿐이다. 나는 누구일까. ㅋㅋ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정말 전생에 인연이 있는 건가? 우리는 왜 이렇게 서로에게 설레어 하는 것인지.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ㅋㅋ 그대 덕분에 인생의 신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세상에 우연이라는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무언가 우리가 만난 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는 이 세상에 사랑이 존재하며 그것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지헤를 얻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사랑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도 깨달아가는 것 같다. 처음엔 내 마음만 앞섰던 것 같고 원하는게 많았던것 같다. 지금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이해해주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게 사랑이니까. 물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지금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것.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을 것이고 아직 서로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서로 너무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서로 상처주지 않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 그대와 같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그대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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