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cca Nov 19. 2024

노래

노래 한곡을 듣고 설레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마치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그 가사와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목소리. 그런 것들은 나를 설레게 한다. 나는 어쩌면 다른 것보다 노래를 통해 사랑을 느끼나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음악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내가 영화를 좋아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난 영화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지금은 예전같지 않지만 중학교 시절 밤 10시에 하는 영화음악실을 듣고 자려고 눈을 부비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영화를 보는 것보다 영화음악을 듣는 것이 내겐 더 설레는 일이었다. 요즘엔 인상적인 영화음악을 듣기가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내 어린시절에 들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를 떠올릴때면 우울하고 힘든 생각이 나는 것 같았던 그대가 활기찬 노래를 불러주니 기분이 새롭다. 그렇게라도 그대를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작가의 이전글 새로운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