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그 순간의 힘

교감 속에서 함께 본 희망

한때는 인간관계에 치여 SNS 활동을 하지 않은 시기가 있었다. 그때 마음은 참 편안했다.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도 없고, 내 게시물에 이런저런 말이 나오거나 반응을 살필 필요도 없으니, "이 순간이 바로 천국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운세 상담을 하면서 외부와의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SNS를 새롭게 단장해 다시 시작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운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과 성향,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궁금해했다.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되면서 팔로워가 하나둘 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며 그들과 익숙해져 갔다. 나는 명리 타로 마스터로 꾸준히 SNS를 운영하며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