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지난 SNS의 흔적들을 둘러볼 때가 있다. 평소에는 그날그날 올린 콘텐츠 위주로 보지만, 가끔은 아래로 내려가며 예전 게시물들을 살펴보곤 한다. 한참을 내려보며 “아! 내가 이런 내용도 올렸었구나.” 하고 새삼 놀라기도 하고, 그러다 울컥하기도 한다.
날짜를 보니 2024년 봄 즈음이었다. 그때 나는 외부로부터 들이닥친 급격한 상황 변화로 큰 시련을 맞고 있었다. 그 일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너무 벅찼음에도, 매일 올리는 콘텐츠를 손에서 놓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상황이 도저히 여의치 않아, 한동안 계정을 닫았던 그때가 떠오르며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그때 참 아팠다. 나의 소중한 루틴이 깨지고, 흐름이 제 라인을 타지 못하며, 무엇을 좀 해보려 하면 꼭 이렇게 작든 크든 마가 낀다. 삶에서의 타이밍이란 운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데, 왠지 모르게 그 순간을 놓쳤단 생각이 들어 가슴이 무너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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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와 타로의 통찰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삶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