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이별은 쓰다. 그래서 아프고 저린 감정을 지우려 애쓰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를 흔히 “이제 떠오르지 않는다. 더 이상 그립지 않다. 나, 그 사람 다 잊었다.”라고 표현한다. 지난 이별을 잊는 것이 마음을 정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지난 사랑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사람과 함께했던 장소를 스쳐 지날 때, 그곳에서 함께 들었던 음악이 귓가에 전해질 때, 그 사람이 사용한 향수와 비슷한 향기가 코끝의 감각을 깨울 때처럼, 과거 사랑의 흔적이 다시금 그 사람을 추억하게 한다. 비록 몹시 미워했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표현할 수 없는 연민이 마음에 스민다. 바로 그 순간의 기분과 감정을 이야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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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와 타로의 통찰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삶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