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 브런치 팝업스토어 방문
금연 30주 차를 마지막으로 글을 쓰지 못했다.
현생에 의해..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브런치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에, 나를 위해, 내 삶의 틈을 만들어 다녀왔다.
생각보다 많은 작가님들이 계셨다.
그중에는 얼굴이 익숙한 분들도 보였지만, 인사는 하지 않았다.
오로지 전시에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보고 느끼는 것들도 많았다.
내 삶의 틈을 만들어서 다녀오길 잘했다.
악필이라..
그래도 축하메시지는 남겨야지..!
UV방은 신기했다.
옛날에, 학창 시절에, 하얀색 펜으로 글씨를 쓰고 비춰보거나 연필로 사사삭거리며 글씨를 확인하던 그때가 떠오르기도 했다.
여섯 작가님들의 프로필과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비록 나는 브런치프로젝트에 뽑힌 적은 없지만 상관없다.
이렇게 작가님들을 통해 내가 브런치 작가다!라는 자부심이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정말 많은 작가님들이 오셨다.
그만큼 브런치의 힘이 크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나도 이제 다시 글을 써야 할 텐데,
라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나도 브런치 작가이고, 출간작가라는 것에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더불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지.
P.S
금연은 유지 중이다. 이제 1년 넘었나 싶다.
내 마음의 힐링툴박스에 나오는 내담자에 대한 이야기는 끝을 맺고 싶다.
하지만 내담자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상담진행이 보류된 상태이다.
이번 연도 안에, 아니 언젠가 다시 상담실에 오게 되면 다시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