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관돌 Nov 05. 2024

올바른 고민을 상담하는 법?

털어놓으면 한결 속은 후련해지겠지만... 이건 쫌.

고민이 있을 때 해결을 하기 위해선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들 한다.

경험상 좋은 방법이 맞는 듯하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가벼운 고민거리는

누군가와 나눌수록 그 해결이 빠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고민의 무게가 점점 커질수록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스스로도 해결하지 못할 고민거리를

누군가에게 던졌을 때...


그 상대방에게도 또 다른 고민거리를 줄 수 있기에...


나와 별로 친하지 않은 누군가라면

이런 걱정은 덜 할 수 있겠지만.


보통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는

나와 가장 가까운 누군가가 될 확률이 높기에...

나 편하자고 상대방에게도 같은 부담감을 던져

주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해결책이라도 가지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덜 하겠지만.

그냥 막연하고 답답한 상황만을 토로하는 고민상담.


이건 고민을 털어놓는 이와

고민을 들어주는 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거겠지?


좀 더 숙고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듯싶다.

작가의 이전글 신을 믿으시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