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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중독은 그만!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문예춘추사, 이승화 작가의 베스트셀러 추천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숏폼 시대, 생각의 근육을 다시 단련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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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문장 수집 ★

대화할 때는 최대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p18


* 그래서 상황과 맥락 속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45


*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기본적으로 아는 만큼 이해할 수 있습니다. -p73


* 대화의 많은 부분을 배경지식이 채워주는 경우에는 맥락 파악이 결국 배경지식에 대한 공유랍니다. -p79


* 말이나 글, 광고나 영화 같은 미디어에는 만든 사람 의도가 담겨 있어요. 우선 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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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을 꼭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이 더 절실한 건 '(일부) 어른들'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글을 끝까지 읽지 않고, 문맥보다 감정에 먼저 반응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생각보다 많은 어른들이 문해력의 부족으로 타인의 말을 곡해하거나 무심코 던진 말로 상처를 주곤 한다.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을 읽다 보면 짧고 강한 자극에 길들여진 세대, 즉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혹은 어른들)이 길고 복잡한 문장을 힘들어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책을 읽어라'라는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는다. 대신 애니메이션, 예능, 광고 같은 익숙한 콘텐츠 속에서 생각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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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힘은 단순한 공부의 능력이 아니다. 그건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해석하고 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감정의 기술이다.



나 역시 글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요즘 문해력은 단순한 '지식'보다 '감정의 이해력'에 더 가깝다는 걸 실감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문맥을 정확히 읽고 다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관계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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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은 청소년에게는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책이지만 어른에게는 이미 굳어버린 사고를 유연하게 만드는 리셋 버튼 같은 책이기도 하다.



빠르게 소비되는 세상 속에서 천천히 이해하고 말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 추천 독자 ★

-자녀가 스마트폰 세상 속에서 ‘집중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부모

-청소년 독서·글쓰기 교육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교사나 학원 강사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져 긴 글이나 깊은 생각이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

-AI 시대, 글 읽기와 사고력을 다시 세우고 싶은 어른 학습자

-'읽고 말하고 쓰는 힘'을 회복하고 싶은 모든 세대의 학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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