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안 구움.
최근 강남역 무인양품에서 파는 도시락을 먹었는데 닭이 올라간 충청도식 도시락이 맛있었다. 햇반에 닭구이, 가지, 애호박만 넣으면 될 것 같다. 양념이 관건. 이거 직사각 락앤락에 여러 개 담아놓고 레인지에 데워먹기만 하면 편하겠는데? 시험 삼아 냉동 닭가슴살과 냉동 야채로 품 안 들이고 흉내 내보았다.
재료:
[햇반] 100% 현미로 지은 밥, 130g
[ardo] 냉동 채소믹스
[굽네] 훈제 닭가슴살 슬라이스. 닭가슴살 99.7%
된장
다진 마늘
폰타나 무지방 오리엔탈 샐러드드레싱 - 아무거나 간장 베이스 소스.
제조:
된장과 다진 마늘과 오리엔탈 드레싱을 섞는다.
뚝배기에 햇반과 냉동야채와 냉장실에서 해동한 닭가슴살을 넣고, 소스를 닭가슴살 위에 뿌리고 전자레인지 2-3분.
원본과는 다르지만 나쁘지 않다. 된장소스를 보니 연어구이 생각이 난다. 연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야채값이 떨어지면 가지 호박 마늘 깻잎을 넣고 해 봐야겠다.
근데, 나는 소스를 넣으면 도저히 양 조절을 못하겠다. 조금 짰는지 먹고 나서 물이 먹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