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름답다..분홍색 솜사탕이 세상을 덮은 느낌
가을이 되면 분홍색의 솜사탕 같은 핑크뮬리 명소가 엄청난 인기를 받고 있다.
핑크뮬리 군락지는 10월부터 11월 초까지만 볼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그 중 그나마 한산한 자라섬을 소개한다.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의 물결로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이 섬은 중도, 서도, 남도 등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남도에서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타'는 가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축제다.
자라섬은 왜 자라섬일까?
자라섬은 북한강 중류에 위치한 하중도로, 그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과거에는 농경지로 사용되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4년부터 시작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세를 얻었다.
자라섬의 지명 유래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1986년 지명 위원회에서 이 섬의 이름을 정하기 전까지는 "중국섬"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는 해방 후 이 섬에서 중국인 몇 사람이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다. 여러 이름이 제안되었지만, 결국 "자라목"이라 불리는 늪산을 바라보고 있는 섬이니 "자라섬"이라고 하자는 의견이 채택되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자라섬의 핑크뮬리 군락지
자라섬 남도에서는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약 4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핑크뮬리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 꽃들이 만개한다. 핑크뮬리는 9월 말부터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여 10월 초에서 중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핑크뮬리 외에도 구절초, 팜파스그라스, 다알리아, 해바라기 등 다양한 가을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조롱박으로 만든 호박터널,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라섬은 꽃 축제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섬 내에는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또한, 캠핑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북한강의 맑은 물과 주변의 산들이 어우러진 경관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라섬 여행 정보]
-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 축제 기간: 2024년 9월 14일 ~ 10월 13일 (예정)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6시
- 입장료: 7,000원 (5,000원은 지역화폐로 환급)
- 주변 명소: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자라섬은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좋고,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이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한번쯤은 가을의 분홍 솜사탕 같은 핑크뮬리와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는 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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