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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흠 Oct 20. 2024

패러다임

성공학의 대가인 '밥 프록터'는 본인의 책에서 무의식에 저장된 정보를 패러다임으로 표현했다.

한국에선 습관, 버릇 등으로 더 널리 사용되는 것 같다. 습관이나 버릇도 패러다임과 마찬가지로 무의식에 박혀 우리를 조종하는 키 역할을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우리가 자라오면서 학습되어온 것들이다.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들어왔던 말들, 학교에서 반복적으로 해온 예절교육과 사회화교육 등이 대부분 사람들의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상식이란 18세까지 형성된 편견의 집합이다"라고 얘기한 것이다.

이렇게 성인이 될 때까지 환경이라는 붓은 나라는 도화지에 패러다임이라는 물감을 수없이 덧칠해왔다. 

그렇게 한번 진하게 칠해진 물감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 죽을때까지 영원히 남는 경우가 더 많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말이 있겠는가

이 패러다임이 아주 무서운 놈이다. 패러다임이 곧 '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지금 하는 생각들을 내가 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행동은 결과를 만들다. 그렇기에 생각을 잘 컨트롤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치 않는 결과물들을 자꾸 만들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대부분의 생각은 내가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에 박혀있는 패러다임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들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평생 패러다임이 이끄는대로 끌려다니며 그것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내가 선택하여 만든 것이라 착각하며 살아갈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람들이 가진 패러다임은 자라오면서 외부환경으로부터 형성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부분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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