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하늘을 가리어 낮이어도 캄캄해
미안하다, 구름 너머 하늘이 보이지 않아
구름이 가린 하늘이 기억나질 않아, 미안해
시리도록 푸른 파랑을 난 어느새 잃어버렸어
겨울에 내리는 비는 곧 얼 것처럼 지상에 부딪혀,
그대로 얼어붙은 서리가 되어 차가운 눈물로 떨어져.
구름 너머 하늘을 다시 기억할 수 있을까
구름 너머 하늘이 다시 파랑을 찾을 수 있을까
맑고 순결한 파랑의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그 순간의 태양이 따스이 날 안아줄 있다면.
파랑에 아이에 대한 꿈을 담습니다. 어쩌면 도달하지 못할 슬픈 바램이지요. 엄마랑 책을 읽고 대화하고, 아빠랑 새벽축구하고. 소박한 일상이 도달할 수 없는 파랑이 되었을 때, 새로운 파랑찾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photo by 인생정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