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도 필요 없이,
그냥
네가 와주었으면 좋겠다.
무슨 이유가 아니어도
보고 싶었다는 말 한마디 없어도
내 앞에 서주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 날에
괜찮냐고 묻지 않아도
그 눈빛 하나만으로
견딜 수 있으니까
세상이 전부 등을 돌린 날에도
너만은
아무렇지 않게
내 곁으로 와주었으면
오늘은 네가 와주었으면 좋겠다.
천천히, 마음을 쓰는 사람입니다. 머뭇거렸던 감정, 말로 꺼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작은 문장으로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