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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데려온 가을

by 담은


뜨거운 햇살에 흔들리며도

쓰러지지 않고,

긴 여름을 기필코 견뎌내었구나.


그래서일까,

여름의 끝에서

너는 파아란 가을 하늘빛을 닮았다.


아마도

네가 가을을 데려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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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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