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여름 푸르게 빛나던 강아지풀이가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살짝 스치는 바람결마다
사그락 노래를 부르며 가을 햇살을 담는다.
열정적이었던 초록의 날들은
꿈처럼 흘러가 버리고,남은 건 마른 줄기의 애상일 뿐그 안에는 한 계절을 뜨겁게 살았던
시간의 온도가 남아 있다.
천천히, 마음을 쓰는 사람입니다. 머뭇거렸던 감정, 말로 꺼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작은 문장으로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