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깜 빡 깜 빡
바뀌기만 고대하던 횡단보도
어느새 끝을 향해 달리는 횡단보도
삶의 돌이 박힌 그녀의 발가락
물러터진 그녀의 수줍은 무릎에겐
뒤통수만 가득한 검은 횡단보도
남들 다 건너는 횡단보도라며
거짓 용기 내어 건너 보는 횡단보도
책, 습관,관계로 사는 1세 학원키즈, 26년 한국 교육 소비자, 17년 미국 교육 소비자, 13년 한미 교육 중개자, 5년 미국 특수교육 생산자, 과학교육 생산자, 평생 어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