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오늘도 과거에 살고 있나요?
https://youtu.be/w9N-MEP1dDM?si=HzH16y5rmAzNxklu
파리의 밤 거리에서 만난 예술가들을 통해서
감독은 과거보다는 현재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현재 지금이 당신의 황금기다.
과거를사랑하는것은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이 불완전해서 그런것이다.
누구나 현재가 불만족스럽기때문에 과거를 동경한다.
감독의 메시지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주인공 오웬윌슨의 뒷배경은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이다.
그런데 고흐는 이 영화속에 없다.
그의 친구 고갱이 잠시 나올 뿐이다.
우디앨런 감독은 포스터의 배경은 고흐작품! 영화속에는 그의 친구 고갱! 이유가 있을까?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바로 생각이 확장되었다.
파리의 밤 풍경을 고흐만큼 잘 표현한 작가는 없다!
주인공 오웬윌슨은 감독 우디앨런의 페르소나다.
주인공과 감독이 이렇게 닮은 영화도 있을까?
영화를 보면서 나는 신세계를 발견하듯이 외쳤다.
오웬윌슨은 즉 우디엘런이다.
감독은 자신과 외면과 내면 모든것이 닮은 사람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구나!
실제 감독도 시나리오도 직접 쓴다.
그리고 오웰윌슨도 글을 쓰는 사람이다.
감독도 배우다 오웬윌슨 역시 배우다.
감독의 표정 주인공의 표정 뭔가 엉뚱한 느낌 코믹한 느낌도 닮아있다.
실제 얼굴도 닮았다.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것들을 배우를 통해서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오웬윌슨이 아니라 감독 우디앨런이 파리의 거리른 걸어다니는구나!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니 우스웠다.
그럼 그 우스운 영화로 들어가볼까요?
세느강 야경, 좁은 파리 골목, 가로등 빛, 바람에 흔들리는 낙엽] 여긴 파리의 거리입니다. “파리, 낮에는 사람과 관광객으로 가득하지만,
밤 12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과거로 떠나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1920년대, 피카소의 작업실, 헤밍웨이의 카페, 거트루드 스타인의 살롱…그곳에서 주인공 길은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나고,
삶 그리고 창작, 사랑과 꿈에 대한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길과 함께 파리의 골목을 걷고,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잠시 후, 파리로의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감독과배우-이 영화가 시작된 이유
감독: 우디 앨런
뉴욕 밖에서는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늘 말하던 감독
그런데 파리에 처음 갔을 때 한 말이 있습니다.
“여긴 그냥 걸어도 대사가 떠오른다.”→ 그래서 그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2주 만에 완성
촬영 당시 우스갯소리로
“카메라를 돌리면 파리가 연출의 절반을 해준다”
재미있는 점 하나.
우디 앨런은 촬영장에서 배우 연기는 거의 신경 안 씁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배우가 이미 완성된 사람이라면, 내가 손댈 게 없다.”
그래서 이 영화는 배우들이 가진 고유한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
“주인공 길(Gil Pender)은 미국에서 온 헐리우드시나리오 작가입니다.
자신의 소설을 쓰고 싶어 파리에 머물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약혼녀 이네즈(Ines)는 계획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으로, 길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충돌합니다.사랑과 꿈 사이의 고민 속에서 길은 점점 혼란스러워집니다.”
신비한 시간 여행
“그러던 어느 날 밤, 길은 파리의 한 골목에서 신비한 택시에 오르게 됩니다.
그 순간, 그는 1920년대 파리로 이동하게 되죠.과거에서 길은 헤밍웨이, 피카소, 거트루드 스타인 등 당시의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길은 삶과 예술, 창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깨달음
“길은 과거의 예술가들에게서 큰 영감을 받지만, 동시에 깨닫습니다.과거는 늘 이상화되지만, 진정한 영감과 행복은 현재의 순간 속에 있다는 것을.그는 향수에 사로잡힌 채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습니다.”
주연: 오웬 윌슨 (길)
비하인드 포인트:
① 오웬 윌슨은 실제로우디 앨런의 말투, 손짓, 어조를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우디 앨런이 직접 연기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 두사람 얼굴도 닮은 듯 합니다 .
② 촬영 전, 우디 앨런이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넌 불안한 사람을 연기하는 데 특별한 재능이 있어.”이 말을 듣고 오웬은
“이 영화는 이미 성공했다”라고 농담했다고 합니다.
마리옹 꼬띠아르 (아드리아나)
실제로 옛 파리 시대의 패션과 몸짓을 연구하는 데 시간을 들였고
시대 의상의 무게를 재현하기 위해일부 촬영에서 1920년대 실제 원단을 사용함.
또 하나 놀라운 사실:그녀는 프랑스에서도 ‘의미심장한 고전 미’를 가진 배우로 불리는데,우디 앨런은 그녀를 보자마자“이 사람은 다른 시대에서 온 인간 같다.”라며 캐스팅을 확정시켰습니다.
이네즈 (레이첼 맥아담스)
현실적이고 계획적인 약혼녀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 세련되고 현실적인 매력으로 캐릭터 표현
촬영 전 감독과 캐릭터 톤을 상의하며 ‘차갑고 현실적인 매력’ 강조
길과의 여행 장면에서는 실제 파리 장소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관광객 분위기 연출했다고 합니다.
1) 현실 속 길의 고민
길은 ‘진짜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흥행용 시나리오만 써야 하죠.
비하인드→ 오웬 윌슨은 실제로도‘주변에 늘 웃음을 주면서도 속으론 깊은 고민을 가진 사람’으로 유명.그래서 길과 오웬의 실제 성향이 아주 비슷했다고 합니다.
약혼녀는 길의 감성적인 면을 이해하지 못하고,약혼녀의 부모는“파리는 그냥 비싼 여행지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길은 점점밤의 파리로 스스로를 피신시키게 됩니다.
2) 자정, 문이 열리다
비하인드→ 이 ‘자정의 자동차’ 장면은우디 앨런이 실제로 파리 여행 중‘누군가가 옛 시대 복장으로 내 앞에 멈춰 선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합니다.
길이 자정 종소리를 듣고 걷는 그 길은
실제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돌길 중 하나로,19세기에도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고 해요.
이 장소 선정도 감독의 집착이었죠.
3) 1920년대 파리 —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심장부
길은 마치 문학사의 정 가운데로 걸어 들어갑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를 연기한 배우(코리 스톨)는촬영 당시 실제로 헤밍웨이 수염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매일 아침 1시간씩 손질했다고 합니다.
우디 앨런은“헤밍웨이는 단어를 총알처럼 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기에대사를 최대한 단단하고 짧게 쓰도록 편집했죠.
영화의 명장면“사랑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하지.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삶은 아무 의미도 없어.”
이건 실제 헤밍웨이가 글에서 남긴‘사랑·고통·용기’에 대한 철학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겁니다.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피츠제럴드 & 젤다
톰 히들스턴(피츠제럴드 역)은영문학 전공했고 피츠제럴드 광팬입니다.
실제로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통째로 외우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젤다 역의 배우는젤다의 실제 편지를 참고해 불안한 톤을 재현했다고 하며
그들의 대화는 모두실제 삶의 파편에서 나온 것들입니다.그래서 더 현실적입니다.
피카소, 달리, 부뉴엘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장면.
달리의 “코뿔소!!!”진짜로 달리가 자주 외치던 말입니다.
그는 코뿔소의 뿔이‘우주의 가장 완벽한 곡선’이라고 믿었어요.
부뉴엘에게 길이
“식탁에서 밥 먹는 사람들을 방 안에 가두면?”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실제로 부뉴엘이 훗날 만든 영화 <비리디아나> 모티브.
길이 남긴 아이디어가
그들의 미래 영화로 스며든다는 재미있는 장치인 거죠.
4) 아드리아나 — 사람보다 ‘시대’를 사랑한 여인
아드리아나는 유일한 실존인물이 아닙니다.
패션, 예술, 사랑을 모두 경험했지만어느 곳에서도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인물입니다.
비하인드→ 그녀의 캐릭터는실제 여러 시대의 ‘뮤즈’들을 합쳐 만든 존재입니다.
특히 피카소의 연인 도라 마르,
모딜리아니의 아내 잔 에뷔테른느,
파리 사교계 스타 미스티망트 등에서 영감을 받았고
그래서 그녀는다른 시대를 동경하며, 절대 만족하지 못합니다.
5) 길이 깨닫는 진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깨달음
모든 시대의 사람들은자신의 시대가 가장 불완전하다고 여긴다.
애드리아나는 ‘벨 에포크 시대’를
벨 에포크 사람들은 ‘르네상스 시대’를
르네상스 사람들은 ‘중세 시대’를
더 황금시대라고 믿죠.
시간은 언제나먼 곳에서 더 아름답게 빛나는 법입니다.
길은 이 환상의 끝에서현재의 자신과 마주합니다.
예술가들이 영화에 등장한 이유 — 깊은 인문학적 해석
이 영화 속 예술가들은 사실
‘길의 내면을 구성하는 성향’들입니다.
헤밍웨이: 용기와 진실의 목소리
피츠제럴드: 낭만과 슬픔
젤다: 불안과 열정의 불균형
달리: 상상력
애드리아나: 완벽한 과거에 대한 중독
길은 이 모든 사람들과 마주치며자신이 도망치고 있던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보게 됩니다.
이 영화는 결국‘내면의 파리 여행’입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 “지금 이 순간이 황금시대다”
우리는 살아가며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때가 더 좋았지.”
“그 시절의 내가 더 행복했지.”
“지금의 나는 조금 부족하지.”
그런데 영화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미래의 네가 가장 그리워할 황금시대다.”
과거는 이미 아름답게 정리된 앨범이고,
현재는 아직 편집되지 않은 생생한 원본이니까요.
우리가 과거를 동경하는 것은실은 현재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청자에게 보내는 감성 메시지
“혹시 여러분도 그런 생각이 드나요?
어쩌면 나는 그때에 비하면조금 부족한건 아닐까!
하지만
우리가 그리워했던 모든 시간들조차
그 순간엔 늘 불완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오늘 역시미래의 내가 가장 그리워하게 될 황금시대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파리의 새벽을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당신의 황금시대는…바로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