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생님이 화두이고 이슈다. 이유는 악성 민원이 주된 원인인 자살이 연일 보도되기 때문이다. 자살이라하지만 타살이지않냐는 사회적 공분이 맘카페를 뜨겁게 달군다.
생을 마감하시지말고 직을 그만두셨으면 어땠을까.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꼭 생을 마감하셨어야했냐는 물음을 혼자 되뇌이며 생각한다.
그렇다. 사람이 심리가 벼랑에 몰리면 시야는 현격히 좁아진다. 직을 그만둬도 해결이 안될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 나로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입고 불행할 것이라는 비관적 생각 등이 그 선택을 하게 만들 것이다. 선택을 하기까지 인간적으로 겪었을 절망과 비참함 고통을 생각하니 정말 처절하다. 가슴이 아프고 절로 기도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악성 민원 학부모 역시 시야가 매우 좁았을 것 같다. <내 아이 보호하기>. 여기서 우리는 <보호>가 무엇인지 생각해야한다. 보호란 타인에게 기분 나쁜 말 듣지않는 것인가 아니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인가.
초등 저학년 때 행동교정이 잘 되지않아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가서 문제가 되어 생기부에 학교폭력 기록이 되는 아이들을 여럿본다.
누구라도 내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장을 도와주는 지원하는 발언을 해준다면 지금은 쓰더라도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현재 문제성 행동을 하는 그대로. 아주 그대로. 자라기를 바라는 사람은 정말 문제성 행동의 그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가장 최고의 저주는..
그래 너 그대로.. 그대로 무럭무럭 자라라. 그렇게 문제행동하면서 살자나.. 사회에서 알아서 제지할거야.
가해 학생으로 자주 포지셔닝 된다면 살펴보자. 혹시 내 주변 아이 친구 엄마들이 저런 저주를 마음 속에 품고있는건 아닌지.
선생님도 상대방이 싫어할 말 하기가 싫다. 설명해야한다. 에너지 들고 귀찮지.만 선생님이니까 한 마디 건네주는거라 생각한다.
정말 그 문제성 행동의 아이를 사랑하고 생각한다면. 내가 그 아이 선생님이라면 교장교감샘과 미리 상담하고. 아동학대는 감수하고. 엄하게 가르친다.
내 아이를 보호하지 못하는.. 가장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가 성공적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독립해야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