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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희희
Oct 10. 2023
사과
첫인상은 강렬한 빨강
넘치는 자신감일까
아니면 과한 부끄럼일까
어릴 적 통통 말랑한 두 볼이
반갑지 않은 노을이 번질 때
엄마의 아픈 마음 같은
강판으로 슥슥슥
달콤함을 곱게 품은 너
한입
두
입 칭찬으로
받아먹은 나
다 나았다
새빨간 거짓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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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사과
엄마
희희
소속
직업
학생
하루를 보내며 남기고 싶은 것들을 저의 시선으로 그리기를 좋아하는 미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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