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투자, 통제불가한것 vs 통제가능한것
엔비디아를 4달러에 투자한 남자
지난 2017년
엔비디아 주식을 4달러정도에 매수한
어느 투자자.
컴퓨터를 조립하다가 GPU라는 부품을 알게 되었는데
'뭐가 이렇게 비싸지?' 하며 알아보다가
'어. 가격은 비싼데 회사는
2개(AMD, 엔비디아)밖에 없네?'
라고 느끼며 엔비디아를 매수.
2000만원을 투자한 엔비디아는 10년도 안되
무려 1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분의 투자 성공비결은
투자대상의 가치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아보지못하는
저점구간이었다는 타이밍과 시너지를 일으킨 거구요.
'여기서 더 떨어질게 있나?'
싶을 정도로 저점에 저점을 갱신하며
정말 지나치게(?) 떨어지고 있는 알트코인 시장
몇몇 알트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알트코인들이
불과 1년전 기준으로도 평균 1/10토막이 났고,
저시총 알트코인중에는
1/100토막이 난것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신난 사람들은
하락을 예측했던 분들일 겁니다.
신도 맞히지 못한다는 미래를 맞혔으니
아마도 신(?)이라도 된 기분이겠죠.^^;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이 분들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상승했을 거고요.
이를 계기로 타이밍을 맞히는 것에 대한
대단한 환상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투자에서 타이밍이란
몇번은 맞힐수 있을 지언정 매번 맞힐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큰 돈을 벌며 실력이 검증되엇다던
코인 트레이더들 중에는 최근 달라진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십억, 수백억 심지어 전재산을 잃으며
강제 퇴학을 당한 이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투자에서 타이밍이 그토록 중요했다면,
투자의 전설로 불리우는 워렌버핏이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겁니다.
" 타이밍을 맞히려 하지 마세요"
운좋게 하락장을 피했다고 해서
상승장의 기회를 온전히 누린다는 보장도 없구요.
하락장을 쳐맞았다고 해서
상승장의 기회를 못누린다는 법도 없습니다.
실제로 투자시장에서 소위 인생역전했다는 사람들은
하락장을 피했던 사람이 아닌,
쳐맞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도
과거 아파트까지 팔아 매수한 비트코인이
마이너스 70%가 된 경험이 있다 고백한 바 있습니다.
사실 투자시장에서 큰돈을 잃었다는 사람들은
확률적으로 하락장으로 인한 이유보다
타이밍을 맞히려고 (심지어 선물투자까지 건드려)
사팔사팔한 이유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물론 매번 하락장은 피하고 매번 상승장만 누리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건 아마도 누구나 다 바라는 바겠지만...
그건 확률이 매우매우 낮습니다.
투자 뿐 아니라 인생에서
그 어떤 방법이든 100%란 없습니다.
그래서 각자 생각하는, 가능한 확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 뿐일 거고요.
제 경험상
특별한 재능이나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을 열정이 없는
평범한 개인들이 투자시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심지어 드라마틱한 수익을 얻어볼 확률이 높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투자대상을 치열하게 찾아
+ 저점범위라고 판단되는 가격에 사서
+ 기다리는 것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타이밍'이 아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올바른 '매수'행위에 집중하는 겁니다.
물론 정확한 바닥은 알수 없기 때문에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떨어질수 있지만,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1개라도 더 줍는 것이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버티기라도 하는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자들의 현실은
내가 투자한 것이 도대체 뭔 가치가 있는지
제대로 이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
분위기 좋을때 비싼 가격에 매수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때 레버리지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늘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과거 반감기와는 너무 달라진 분위기로 인해
고통스러운 상황을 만나게 된
대부분의 알트코인 투자자들
그래서 이들 중에는
주구장창 상승을 외치는 크립토 인플루언서들을
원망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굳이 잘못여부를 따지자면,
피같은 돈을 넣으면서 남의 말을 맹신한
스스로의 잘못이 더 큽니다.)
과거 반감기 패턴이 그대로 이어졌다면
지금은 상승이 오고도 남았어야 하는 게
맞으니까요.
이는 초기시장이었던 암호화폐시장이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그야말로 변수입니다.
(마치 코로나 같은...)
허나 똑같은 상황 앞에서도
누군가는 코로나를 탓하며 무기력하게 보낸 반면,
누군가는 온라인에 집중하며
더 큰 돈을 버는 기회를 만들어냈듯...
이번 반감기부터 시작된 코인시즌 2.0을 통해
찾아온 극심한 고통의 상황 앞에서,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공부하고 준비한 사람들은
어쩌면 비트코인을 1000만원 아래에서 매수한 것과 같은
운명같은 알트코인 투자의 기회를 만나게 될 거라
믿습니다:)
지나온 역사에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검증했듯
엄청난 위기는 분명 누군가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테니까요.
https://blog.naver.com/bohye77/2240807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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