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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무너졌던 자존심…

by 위드카 뉴스
Audi-product-enhancement-1024x576.jpg 아우디 상품성 개선 / 출처 : 아우디

한때 독일 3사의 위상을 나란히 했던 아우디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섭니다.


침체된 국내 판매량을 극복하기 위해 '기본기로의 회귀'를 선언했는데요.


새로워진 운전 경험, 사용자 중심의 변화




아우디는 최근 공개된 신형 모델들을 통해 단순한 개선을 넘어 운전의 본질적인 감각과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재설계했습니다.


대표적인 변화는 스티어링 휠의 버튼 방식입니다. 잦은 오작동으로 불만을 샀던 정전식 터치 버튼을 없애고, 직관적인 물리 스크롤 컨트롤이 다시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품 교체가 아니라,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방향 전환으로 평가됩니다.


Audi-product-enhancement3-1024x576.jpg 아우디 상품성 개선 / 출처 : 아우디



주행의 진화, 운전의 재미를 더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S5, S6 e-트론에는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주행 모드가 탑재되어 주행의 재미가 한층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PPE 플랫폼 기반 모델에서는 감속만이 아닌 완전 정지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구현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 맞춘 기술적 진보로, 더 세밀하고 효율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편의와 안전, 첨단 기술로 무장하다



새 라인업에는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강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가능한 자동 차선 변경, 최대 200m 경로를 기억하는 자동 주차 기능 등 기술의 수준도 한층 올라갔습니다.


조명, 오디오, 공조, 마사지 기능까지 통합 제어하는 '무드 시나리오' 기능은 이동 시간을 단순한 주행이 아닌 하나의 감각적 경험으로 탈바꿈시켜 줍니다.


Audi-product-enhancement2-1024x576.jpg 아우디 상품성 개선 / 출처 : 아우디



정체성 회복을 위한 전략적 승부수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는 오랫동안 벤츠와 BMW에 밀려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 시기에는 선두 브랜드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초라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볼보와 렉서스가 2위 그룹을 형성한 현재, 아우디는 뚜렷한 존재감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2026년형 라인업은 그런 배경 속에서 이뤄진 전략적 반격입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운전자가 원하는 감각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결과인 것입니다.


시장의 장벽은 여전하지만, 운전의 즐거움과 기술적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수요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아우디의 이번 변화는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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