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끼리코숙이 Jan 17. 2024

내 친구, 나.

나의 베soo트프렌, soo.

나에게는 영원히 미스터리한 친구가 있다.

아무리 연구를 해도 어떤 친구인지 궁금한 친구.

바로 나다.


초긍정적인 성격인 것 같기도 하고, 초부정적인 성격인 것 같기도 하고,

기억력이 매우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기억상실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사교적인 것 같기도 하고, 매우 낯가리리도 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사람을 너무 싫어하기도 하고,

누구보다 적극적이기도 하고, 지질하게 소극적이기도 하고,

자신감이 넘치기도 하고, 세상 자신감이 없기도 하고,

지혜롭기도 하고, 멍청하기도 하고,

부지런하기도 하고, 세상만사 게으르기도 하고,

매우 효녀이기도 하고, 아주 불효녀이기도 한,

나.


모든 사람이 다 이런 걸까?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나의 마음과 성향 때문에

답을 찾지 못해 힘들기도 하고,

어떤 아이인지 관찰하느라 재미있기도 한 시간을 보낸다.

어쩌면 내가 나를 잘 알게 되는 것이 삶의 답을 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치 진로를 빨리 정한 후엔 그 길이 자신의 길이기에 거침없이 전진해 나아가 목표 달성을 하고 한 자리 차지하게 되어있는 사회생활처럼.

내가 나를 알면 인생 백전백승!

내 안의 내 친구들을 잘 연구하여 어서 백전백승을 이뤄야 한다.

마음이 급해진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러 다녀야 해서.


 







매거진의 이전글 힙하게 살아보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