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공유경제의 부침”

by dionysos

<길 위에서 피어난 혁신과 좌절>


2018년 파리의 어느 봄날 아침, 출근길 인도는 온통 공유 킥보드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길가에는 쓰러진 전동 킥보드가 방치되어 있었고, 택시 기사들은 “이젠 인도도 도로도 못 달리겠다”며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투자자들은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도시의 교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Uber가 택시 질서를 뒤엎으며 “차가 필요 없는 세상”을 약속했고, 베를린과 런던 거리에는 Lime과 Tier Mobility 킥보드가 물밀듯 들어섰습니다. 심지어 도쿄, 서울에서도 지하철역마다 킥보드가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언론은 “모빌리티의 우버 모먼트”라며 연일 헤드라인을 쏟아냈죠.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문제들이 드러났습니다. 이용자 안전사고, 도시 혼잡, 수익성 부족. “공유경제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기업들은 규제와 적자 앞에서 하나둘 무너졌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흐름은 계속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대중화시키며 모빌리티 혁명의 상징이 되었고, Waymo는 자율주행 택시를 시험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은 여전히 흔들리지만,길 위에서의 실험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빌리티 붐: 차를 소유하지 않는 시대>



1. Uber (미국)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버튼 한 번으로 차량을 호출하는 경험을 만든 서비스였습니다. “차를 갖지 않아도 된다”는 내러티브로 전 세계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택시업계를 뒤흔들었는데요. 투자자들은 우버를 교통의 ‘넷플릭스’로 받아들이며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2010년대 중반에는 기업가치 7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유사 사례: 리프트(Lyft, 미국) 역시 같은 시기에 차량 공유로 급성장했지만, 같은 한계에 부딪혔었습니다.



2. Didi (중국)


중국판 우버라 불리며 자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2016년 우버 차이나를 인수하며 사실상 독점 기업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세계 최대 교통 플랫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암묵적 지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이 붐을 가속화했습니다.

→ 유사 사례: 인도의 올라(Ola)도 같은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했으나, 규제와 경쟁 심화로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3. Bird & Lime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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