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실험>
2015년 이후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자주 들리던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다. 그리고 그 자산을 기술로 관리할 수 있다.” Slack과 Zoom 같은 협업 툴이 일상화되면서, HR 분야에도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AI 면접관, 원격 채용, 직원 경험(EX) 관리 플랫폼, 그리고 성과·보상 자동화까지... 스타트업들은 HR을 단순한 지원 부서가 아니라 혁신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팬데믹은 이 흐름에 불을 붙였습니다. 기업들은 갑자기 전 직원 원격근무를 시행해야 했고, 출퇴근 관리·성과 평가·팀 빌딩을 디지털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HR테크 없이는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는 말이 실감나던 시기가 되버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도가 성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AI 채용 솔루션은 편향과 차별 논란을 불렀고, 성과 관리 툴은 “감시”로 받아들여져 직원 반발을 샀습니다. 일부는 실질적 효용보다는 “있어 보이는 툴”로만 소비되었죠. 그럼에도 HR테크는 사라지지 않고 더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직원 경험 관리, 협업 문화는 다시 기업 생존의 핵심 과제가 되었고, HR테크는 이제 “인재 유지와 성장”을 위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HR테크 붐: “채용과 관리를 바꾸겠다”>
1. HireVue (미국)
AI 기반 영상 면접 솔루션으로, 표정·어투·언어 패턴을 분석해 지원자를 평가했습니다. “면접의 대중화”라는 슬로건으로 수많은 대기업에 도입되며 HR테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 Gusto (미국)
중소기업을 위한 급여·복리후생 관리 플랫폼으로, 스타트업들이 쉽게 HR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HR SaaS의 스퀘어”라 불리며 10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까지 치솟았던 붐의 사례입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