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그를 보다 이런 글을 보았다.
人命在妻, 運三妻七, 妻和萬事成.. 아내와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조금은 유머스럽지만 나이가 들수록 너무 와닿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흙으로 만든 토기나 항아리는 싸지만 흙에 물소뼈를 넣어 만든 bone china는 비싸고, 그 뼈의 배합 비율이 높을수록 한층 더 비싸다. 그래서 흙으로 만든 남자와 갈비뼈로 만들어진 여자와는 그 값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난다. 여자는 순도 100% 본차이나 이기 때문에 함부로 취급하면 안 되는 창조의 원리라는 것이다.
왕 중의 왕인 세종대왕 5장이 평범한 여인네(신사임당) 1장에 불과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남자는 천하를 호령하던 자리에 있었다 해도 나이 들어갈수록 힘이 빠지지만, 여자들은 오히려 힘이 들어간다. 남자들이 젊었을 때 연약해 보이는 아내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이다.
여자를 값비싼 본차이나 그릇에 비유한 글은 무척 공감이 된다.
본차이나는 쉽게 깨지지 않는 강함이 있지만 한번 금이 가거나 깨지면 다시 붙여서 쓸 수는 없다.
조심스럽게 다루면 절대 깨지지 않아 평생 함께 하지만 함부로 다루면 한순간에 박살이 날 수도 있다.
家和萬事成.. 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이다.
우리의 인생 목표인 성공과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시작되고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못나 보이고 남자답지 못해 보이는 시절도 있었다.
요즘은 이혼이 흔하다 보니 부모들의 자식 사랑을 베틀 하는 경우들도 보게 된다.
자식에 대한 본능에 충실한 것보다는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훨씬 중요하고 힘든 일인 것 같다.
인생은 우리 본능과의 싸움이고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가 성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우리 뇌는 언제나 자신의 쾌락을 위해 희생보다는 이익을, 고통보다는 안락으로 유혹한다.
나이가 젊음수록 그 쾌락의 유혹은 강렬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그 자극을 찾아 헤매게 된다.
가장의 무게가 힘겹게 느껴진다면 좋은 남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위로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