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E 쿠페 가솔린' 모델 출시 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 중 국내 시장에 '신형 GLE 쿠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디젤 모델로만 판매되었던 GLE 쿠페에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BMW X5를 비롯한 모델과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벤츠 GLE 쿠페 가솔린은 '450 4MATIC'이라는 트림명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9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전반적인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5.5초가 걸리며, 민첩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GLE 쿠페 450 4MATIC은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강력한 파워트레인 조합은 BMW X5를 비롯한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외관 디자인에서 GLE 쿠페 가솔린 모델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강조한 AMG 라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20인치 휠, 다이내믹한 그릴 디자인, 전후면 범퍼의 스포티한 디테일 등이 눈에 띄며, 실내는 최신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함께 S클래스의 앰비언트 조명, 마이바흐 GLS에서 영감을 받은 송풍구 디자인 등을 갖추고 있다.
편의 사양으로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온도 조절 컵홀더 등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기능들이 탑재됐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제공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투명 보닛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번 가솔린 모델 추가는 GLE 쿠페 라인업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디젤 단일 모델로 판매 중인 GLE 쿠페에 가솔린 모델이 더해지면서, 곧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갖게 되어, GLE 쿠페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츠 GLE 쿠페 가솔린 모델의 예상 가격은 1억 3천만 원 후반대로 점쳐지고 있다. GLE는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추가를 통해 BMW X5 등 경쟁 모델의 판매량을 견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