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나미 (Happynami) 소개해요.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by 나미


'해피나미'는 'Happy'(행복한), '나'(I), '미'(me/나)를 담은 이름입니다. 이름에 행복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13년 전, 처음으로 육아 휴직 1년을 통해 딸을 만나며 공식적인 일의 항로를 벗어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발적으로 처음 멈추기로 결심했습니다. 6개월 동안 일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어요. 그 멈춤은 두려움과 낯섦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여백을 만들어주었습니다.


2003년 3월, 새 구두를 신고 또각또각 밟으며 첫 출근한 그 순간부터,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는 40대 여성입니다. 20년간의 직장 생활, 회의실에서는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선배지만 내면은 여전히 호기심 가득한 영혼이에요. 치열했던 일상 속에서 때론 지쳐 흔들리기도 했지만, 출산 후 일과 육아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며 - 이 모든 순간들이 나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매일 새벽 3시, 4시, 5시. 불규칙한 수면 사이로 흐르는 고민. 어깨와 무릎의 통증은 지나온 세월의 증거이자, 깨어있는 이 시간들은 나만의 소용돌이 같은 명상입니다. 사춘기 딸을 보며 그녀의 독립을 응원하면서도 미묘한 감정 사이를 오가는 엄마 모습. 여전히 배우고 있어요.


언제나 가장 큰 힘은 '가족'이었고, 나를 지켜내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쉬엄쉬엄 가려고 노력했지만, 모르는 사이 원래 속도를 되찾고 질주하곤 합니다.


딸과 함께 밴쿠버로 향했습니다. 빨간머리 앤의 고향인 캐나다, 그 나라의 서쪽 끝에 자리 잡은 밴쿠버를 선택한 건 우연 같으면서도 필연이었어요. 초등학교를 마무리하고 중학생이 될 우리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특별한 경험이자, 어른이 되어가는 그녀와 나란히 걸으며 서로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삶이란 흔들리며 자라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의 20년 여정에서 얻은 용기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흔들려도 괜찮아요, 우리는 그 시간을 견디며 자라는 중이니까요.



쉬엄쉬엄 가려고 노력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원래 속도를 되찾고 질주하곤 한다.

손미나 저,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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