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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on 온보딩:걱정을 성공 경험으로 바꾸는 과정

by 에이블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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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는 서비스 초반부터 Python을 개발 언어로 채택해 비즈니스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왔어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속도감 있게 구현하고,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선택이었죠. 서비스 규모가 커지면서 필요에 맞게 일부 도메인은 MSA를 진행해 Kotlin, Java, Go 등의 언어로 분리했지만, Python은 여전히 에이블리 개발 환경의 중심에 있는 언어로 활용되고 있어요.


기술 중심에 Python이 있지만 에이블리에는 Python 경험이 많지 않은 엔지니어의 합류도 활발해요. 채용 과정에서 특정 언어나 기술 숙련도보다는 에이블리와의 컬쳐핏, 본질에 집중한 문제 해결 경험 그리고 비즈니스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춘 분을 모시고자 노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Python 경험이 많지 않은 엔지니어도 안정적으로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설계한 Python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실제로 에이블리 개발 조직은 어떻게 Python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에이블리만의 Python 온보딩 프로세스, 그리고 이를 직접 경험한 에이블리언의 생생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Python 온보딩 프로세스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죠. 게다가 익숙지 않은 개발 언어까지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적응해 조직에서 좋은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에이블리 Python 온보딩은 낯선 언어에 대한 걱정을 극복하기 위해, Python을 활용한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답니다. 개개인의 배경, 이해도를 고려해 충분한 적응의 시간을 드리고 있으니, 적응 기간과 속도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온보딩 첫날, 뉴 에이블리언의 온보딩 페이지가 생성되고 가장 가까이서 적응을 도와줄 짝꿍이 지정돼요. 온보딩 페이지 안에는 앞으로 거쳐야 할 to-do list가 정리되어 있어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같은 막연한 불안 대신, 적응 기간 동안 내가 따라가야 하는 길을 한눈에 확인하며 안정감 있게 첫걸음을 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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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경 세팅

온보딩의 첫 단계는 개발 환경 세팅이에요. 계정 발급, 프로그램 설치, VPN 연결, 업무 사이트 북마크 등록 등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개발 환경을 원활히 세팅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기본 준비가 끝나면 에이블리 서비스가 어떤 흐름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여러 이해관계자와는 어떤 구조와 툴을 사용해 협업이 이뤄지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요.


(2) 온보딩 과제

온보딩 과제는 실제 서비스와 유사한 기능을 직접 구현하며 Python과 에이블리 개발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에이블리 제품 기능 중 하나인 “찜 서랍”을 구현하는 것이 주 내용이며, 공식 문서와 온보딩 짝꿍에게 전달받은 서적을 살펴보며 과제를 수행하게 돼요. 이 과정은 새로운 언어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에이블리 코드 컨벤션과 서버 구조,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익히고, 동료 엔지니어 간 협업 방식도 실습하는 시간이에요. 실제로 PR을 작성하고, 코드 리뷰를 요청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배우며 짝꿍에게 리뷰를 받아볼 수 있어요. 또한 먼저 합류한 동료들의 온보딩 과제와 Best Practice 사례도 함께 보며, 에이블리에서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좋은 코드와 협업 방식이 무엇인지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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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영 환경 이해

Python과 협업 구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면, 이어지는 단계는 운영 환경을 이해하는 과정이에요. 이때는 DB 마이그레이션, 모니터링, 디버깅, 배포, 장애 대응 프로세스 등 에이블리 개발 조직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살피고 실습하며, 운영 안정성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Mock 푸시 발송 실습으로 Python Celery의 비동기 처리 흐름을 경험하고, SDUI 컴포넌트 추가를 통해 서버 정의에 따라 UI가 동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실습하는 등 에이블리의 확장 가능한 시스템 구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해요. 이렇게 운영 프로세스와 기능 개발을 실습하며, 실무의 흐름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답니다.


(4) 실무 참여

온보딩을 통해 에이블리 개발 환경에 대한 기본기를 다진 후에는 작은 태스크부터 시작해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돼요. 쿠폰, 상품 등 특정 도메인에서 태스크의 크기와 난이도를 점차 확장하며 Python에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이 과정에서 만든 성공 경험들은 뉴 에이블리언의 성장 기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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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에이블리의 Python 온보딩 프로세스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Python 경험이 없던 상태로 합류해 온보딩을 마친 에이블리언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에이블리 합류를 앞두고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그리고 온보딩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생생한 후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온보딩 후기


# 재연님 :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는 시간”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땐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Python 사용이 걱정되긴 했어요. 빠르게 적응해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그리고 제 커리어 전체를 생각했을 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언어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죠.


하지만 막상 합류하고 보니 저처럼 Java만 사용하다가 온 동료들이 많더라고요. 제 걱정에 공감해 주시고, 눈높이에 맞춘 피드백, 시행착오 경험을 들으며 불안은 점차 사라지고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을 얻을 수 있었어요. 또 제 적응 속도를 존중해 주시고, 온보딩 이후에는 작은 프로젝트부터 천천히 맡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실무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었어요.


만약 에이블리에 관심은 있지만 Python 사용 때문에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언어 자체보다는 에이블리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해요. 많은 유저를 보유한 대규모 서비스를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마인드와 문제 해결력은 Python에 대한 걱정을 잊을 만큼 값진 경험이 될 테니까요.


# 희광님 : “온보딩도 One Team으로!”

에이블리 엔지니어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지원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합류가 결정된 뒤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에요. Java만 사용해 오던 제가 Python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혹시 언어에 익숙해지지 못해 기대했던 만큼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기여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온보딩을 경험하면서 그런 걱정은 빠르게 해소되었어요.


온보딩 중에 정말 많은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는데요. 코드 리뷰를 요청드리면 어떤 분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또 다른 분은 Django 활용법이나 DB 구조 관점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주셨어요.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데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시는 모습에 놀랐고, 받은 피드백을 정리해 익히는 것만으로도 온보딩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그리고 동료들이 공유해 주는 다양한 히스토리, 코드 컨벤션이 잘 정리된 노션,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슬랙까지 · · · 온보딩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는 점도 좋았어요. 덕분에 언어에 대한 걱정은 사라지고, 기대했던 대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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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엔지니어링 조직은 언어의 숙련도보다 ‘비즈니스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가’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어요. 그래서 Python 온보딩 같은 직무 온보딩뿐 아니라, 컬쳐팀 및 CTO 1on1 등을 통해 조직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요. 이를 통해 신규 입사자가 직무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빠르게 안정감을 찾고 자연스럽게 에이블리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에이블리에서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언어와 기술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을 찾고 있어요. 문제 해결의 본질에 집중하고, 기술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함께 만들어 보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 바로 에이블리에 합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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