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땀에 절었던 하루.
엘리베이터 안에서 쉰내가 코를 훅 찌른다.
불쾌하기보다는 누군가의 땀냄새가 치열했을 노동을 보는 듯하다.
17층.
띵 소리와 함께 보이는 우리 집 앞에 놓인 작은 상자 하나.
택배 올 것이 없는데......
" 자기 택배야? "
" 아니."
들어보니 2주 전에 시킨 물건은 받았는데 같은 모양의 상자가 또 와 있다.
경품이라는 진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공짜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살면서 공짜로 생긴 것이 별로 없었던 터라서 흥분되었다.
에헤라 디~~~ 야!.
경품에 당첨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확 달려 올라가는 입꼬리를 하고 우리는 킬킬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