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음악 시작하기 03

쳅터1. 21세기에 음악하기

by KHW

저번회차에 이어서 오늘은 엔지니어에 대해 말해본다.

엔지니어란 무엇인가?

통상적인 의미로 기술자를 의미한다. 음악에서도 역시나 엔지니어의 역할은 굉장히 크다.

음악을 발매 하는데에 있어 엔지니어란 크게 3가지로 분류할수있다.


01 레코딩 엔지니어

이름 자체로 알수있다. 녹음시에 스튜디오 및 장비들을 셋팅하고 녹음을 받아주는 역할로

음원 발매를 위한 첫 단계의 스텝을 책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 순간을 함께 하는 파트너이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것은 7할이 재료라고 하듯 녹음당시 아티스트가 원하는 사운드를 초안을 잡고서

서로 조율하며 좋은 소스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통상 믹스 과정은 레코딩 소스를 얻은 후 믹스를 진행하는데 티끌만한 잡음이나 노이즈등 녹음시에 잡아내지 못하면 시간과 돈을 다시 투자해서 진행할지 아니면 이거라도 그냥 어떻게든 지지고 볶고 사용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레코딩 엔지니어와 믹스 엔지니어가 같은 경우 그날의 상황과 환경 아티스트의 성향에 따라 대처가 유연하겠지만 각각 따로 진행된다면 싸움의 원인과 불화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렇담 레코딩 엔지니어가 스튜디오에서 도대체 뭘 하는지 살짝 적어보려한다.

- 녹음 셋팅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선 프로툴 (Pro Tools) 을 사용해서 레코딩과 믹스를 진행한다.
이때 아티스트의 녹음 상황을 캐치 하여 몇가지의 악기를 어떻게 받을것인가를 듣고 프로툴에서 체널설정을 한다.
그 후엔 레코딩을 진행할시 컴퓨터의 조작을 통해 소스를 받고 현장에서 나올수있는 전기 노이즈 및 셋팅상 나는 노이즈등 문제가 될 지점들을 파악하여 아티스트와 소통한다.

-악기 셋팅
드럼 - 기본 5기통의 심벌류 4개를 사용한다면 녹음에 사용되는 마이크를 셋팅하고 자리를 잡고 때에 따라 마이크의 위치를 바꿔 톤을 잡는다.
기본적인 마이크 위치와 갯수는 드럼 킥 In/Out 각 1개씩 쓴다 *요즘은 드럼 킥 외피에 서브마이크를 한개 더 부착하여 3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네어 탑/바텀 각 1개씩, 탐은 기본적으로 하이,미들,로우탐이 한 세트이며 사람에 따라 하이탐이나 미들탐 한가지를 빼는 사람도 있다. 탐은 스네어나 킥과 다르게 탑만 받고 로우는 받는걸 거의 보지 못했다.
하이햇은 주로 탑만 받지만 요구에 따라 탑 바텀 모두 받는 경우가 있다.
그외 심벌류들을 받는 마이크는 오버헤드 라고 지칭하며 위에 악기들처럼 탑 바텀 인 아웃이 아닌
Left Right 로 분류하며 지미집 카메라 처럼 높은 위치에 셋팅한다
그외에는 자연스러움을 위해 앰비언스 마이크를 셋팅하기도 한다.(공간감을 살리기위해)
그럼 일단 드럼에만 최소 11개의 마이크를 사용하니 프로툴에서도 11개의 체널을 할당해서 각 악기의 소스를 레코딩 받는다. *사용하는 장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본셋팅을 훨씬 넘는 셋팅을 할수도 있다.

기타 - 기본적으로 옛 방식은 기타 앰프에 마이킹을 해서 녹음을 받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
기타리스트의 기타에서 시작해서 페달보드를 거쳐 앰프로 가는 시그널 체인을 사용하여 셋팅된 소리를 마이크를 통해 녹음하는 방식이다.
허나 세상의 발전으로 어마어마한 멀티이펙터 및 앰플리파이어 장비들이 나와 셋팅된 톤들을 엠프 세팅없이 컴퓨터와 연동하여 바로 꺼낼수있게 준비하기도 한다 - 캠퍼, 힐릭스, 프렉탈, 뉴럴DSP등등

베이스 - 베이스는 전통적으로 앰프에서 소리를 따기보다는 DI box를 통해 녹음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앰프에서 따는 소리자체보다 DI를 통해 깨끗한 소스를 얻고 믹스를 진행하는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클래식하게 기타의 시그널 체인이 기타 - 이펙터 - 앰프 - 마이킹 - 컴퓨터 로 녹음이 진행된다면
베이스는 베이스 - 이펙터 - DI Box - 컴퓨터로 바로 들어오는 간단한 시그널 체인을 가진다.

보컬 - 보컬은 다른 악기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 원하는 마이크만 있다면 한대로 모든걸 할수있다.
스튜디오에선 컨덴서 마이크를 주로 사용한다 - 흔히 알고있는 노래방 마이크(다이나믹 마이크) 보다 훨씬 민감하게 많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며 섬세한 보컬의 컨트롤 까지 잡아 낼 수 있다.

이 과정들을 셋팅하고 연주를 레코딩 하는 것을 총괄하는 것을 레코딩 엔지니어의 필수 역할이라고 말씀드릴수있다.

세세하게 보자면 많은 부분들이 생략되었다고 볼수있기도 하겠지만 이정도만 알아도 처음 스튜디오에 가서 우와 내지만 벌벌 떨면서 긴장할 필요가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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