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톡 등 메신저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모티콘이 넘쳐흐른다.
이모티콘만으로도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황별, 기분별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상황에 잘 맞아떨어지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묘한 쾌감마저 느껴진다.
나는 이모티콘 외에도 ^^ 도 :) 도 ㅠㅠ 도 .. 도 ㅋ 도 ㅎ 도 사용하는데
가끔 이것들만으로 내 마음을 다 전달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건 주로 그리움의 감정일 때가 많다.
그럴 땐,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썼다 지웠다의 무한반복 끝에) 보낸다.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내게서 저런 메시지를 받았다면, 그건 정말 당신이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미치도록 그립다는 그런 의미였을 것이다.
담백한 문장 안에 담백하지 못한 마음이 넘쳐흐른다.
라고,
문득 달이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