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긍정과 ‘원함’은 우리를 더 공허하게 만드는가?
1편에서 우리는 행복이 미래로 밀려나거나, 과거의 원인으로 환원되는 세계관들을 살펴봤다.
그 세계관들 속에서 현재는 늘 불안정했다. 지금은 견뎌야 할 시간이고, 설명되어야 할 상태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건 종교 이야기잖아. 나는 그런 거 안 믿어.”
맞다. 그래서 우리는 종교를 떠났고, 대신 긍정, 의식, 끌어당김 같은 훨씬 현대적인 언어를 붙잡았다.
이제는 이렇게 말한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의식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
“원하는 미래를 분명히 상상하라.”
겉으로 보면 이제야 비로소 현재로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과거의 업도 아니고, 죽음 이후의 천국도 아니다.
지금 내 마음, 지금 내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하니까.
그런데 이상하다. 이 이론들을 오래 실천한 사람일수록 종종 이런 고백을 한다.
“열심히 했는데도 허전해요.”
“뭔가 계속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이상하게 자꾸 더 원하게 돼요.”
왜 그럴까?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의식 창조 이론의 핵심은 단순하다.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라.
그 장면을 생생히 느껴라.
그 진동에 맞춰 살아라.
문제는 ‘원한다’는 말 자체에 숨어 있다.
원한다는 건 무엇일까?
그것은 지금은 없다는 뜻이다. 지금은 부족하다는 전제다. 아무리 긍정적인 언어로 포장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 신호가 함께 나간다.
“아직 아니다.”
“지금은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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