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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다 Aug 22. 2023

재수 결정 전 읽어야 할 필독서 (1)

바로 당신이 봐야하는 글이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부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수능이라는 시험을 치른 뒤 대학에 입학하곤 했다. 수능은 대입에 있어 무조건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나, 우리의 지표를 알 수 있는 대중적인 시험이기에 이를 대비하는 모의고사를 볼 때도 일희일비하는 학생들을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다. 


 그래, 이쯤에서 묻겠다. 당신은 얼마나 노력했는가? 사실 어쩌면 이 글을 읽을 사람들은 두 가지로 나뉠지도 모르겠다. 첫째, 수능과 관련없는 사람. 둘쨰, n수를 고민중인 바로 당신. 열심히 하는 현역 / n수생은 사실 이 시즌에 이 글을 볼 일이 드물 것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나, 그들보다 열심히 하는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혹자가 나에게 그러는 그쪽은? 이라고 질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재수를 선택한 궁극적인 목적은 대학 네임벨류의 상승은 아니었다. 물론 없다고 하면 거짓이겠으나, 나는 뽀대나는 대학 간판보다는 다른 것을 갈망했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원하던 재수에 있어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는 나보다는 당신 스스로에게 집중해보자.






당신은 원초적으로 어떤 것을 갈망하는가?


 갈망이라는 단어는 욕구라는 단어와도 맞닿아있을 수 있겠다. 욕망과는 조금 다르게 말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기회를 붙잡을 수많은 선택을 하곤 한다. 그 선택은 기회를 잡기에 적절했을 수도, 적절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알아야한다. 당신은 어떤 기회에 손을 뻗는가?


 사람들은 수많은 기회를 맞닥뜨리지만 그 모든 기회들에 자신의 손을 뻗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 것은 분명 있다. 입시로 따지면 의대를 갈 성적이 되지만 연구자가 되고픈 마음이 커 공대 / 자연대로 가버린 사람도 있고.. 많다! 다만 또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기회를 붙잡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예시로, 나의 혈육이 중경외시를 갈 성적이 충분히 되었지만 서울이라는 금전적 벽이 너무 높아 알아주는 지거국에 갔다던가-하는 그런 일이 있다. 당신은 어디까지 기회를 잡을 능력이 되는가? 당신을 지원해주는 가족은 어디까지 기회를 잡아줄 수 있는가?


 이 두 문단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이 내용은 당신이 충분히 생각해본 내용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생각해도 늘 부족하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사견이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1. 당신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2. 당신을 뒷받침해주는 이들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3. 당신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4.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5. 당신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는게 맞는가?

 6. 왜 하필 재수인가?


 까먹었을 당신을 위해 말한다. 이는 재수 선택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다. 다만 말했다시피 개인적인 생각이니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히 던져도 좋다. 허나 갈팡질팡 길을 잃어버린 자가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고 생각을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의 필력은 썩 좋지 않지만 말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1. 당신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꽤나 아리송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질문들에 답하다보면 당신은 분명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스스로를 갉아먹을지도 모르는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 여기 있다.

 "당신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인가?"

 자신있게 나는 공부 천재만재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자신감과는 정말 별개로 묻는다. 당신은 객관적으로 공부를 잘하는가?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3등급 이내의 성적이 나오는가?

 저는 1등급인데요? 안보는 것을 추천한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고, 이 내용들은 당신이 생각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1등급을 거머쥔 아이들은 목표의식이라는 것이 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는 456789등급인데요? 환영한다. 과거의 나와 같은 당신들을 생각하니 참 기분이 묘하다. 당신들이 이제 꼭 들어야 할 말이 있다. 또 질문을 던져보겠다.

 "당신은 성적을 어디까지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몰라도 상관없다. 재수하다보면 자신의 깜냥이 보이기 마련이다. 다만 이때 제가 뭐 어디까지 올리겠어요. 라고 생각하는 당신! 그래 바로 당신! 재수는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재수는 스스로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하는 길이기에 스스로에 대한 진짜 아주 약간의 믿음마저 없다면 성패여부와 관계없이 재수는 당신을 좀먹을 것이다. 필요한 아주아주 필수적인 질문이 있다.

 "당신의 건강은 어떠한가?"

 이는 정신건강, 신체건강 모두를 포함한다. 당신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가? 매일 밤이 괴로운가? 그런 당신에게는 또 재수를 추천하지 않는다. 재수하면 죽을지도 모른다. 진심이다. 신체 건강은 어떠한가? 체력이 좀 있는가? 허리는 건강한가? 앞으로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는가?-운동 등으로-

 충분히 생각해보았다면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 좋다.


2. 당신을 뒷받침해주는 이들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사실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잔인하지만 돈이 없으면 죽도 밥도 안된다. 저는 대치동 현강 들을 수 있는 재력은 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당신은 타인과 제법 출발선이 다르다. 그 이점을 활용하여 무사히 대입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저는 가족한테 바라기도 너무 염치없고 돈도 없고 가족들도 애초에 지원 안해주는데요? 진심으로 반갑다. 이게 바로 동지애인가 싶다. 물론 반쯤 농담이다. 당신은 괜찮은 환경이길 바랐는데 이렇게 맞이하니 참 기분이 묘하기 그지 없다.

 솔직히 말해서, 돈 벌면서 재수하기? 힘들다. 추천하지 않는다.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시간에 늘 쫓겨 정신병 max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경험담이다. 자취 병행? 더 힘들다. 밥 먹고 씻고 청소하고 빨래하면서 공부를 매일 열심히 할 수 있을거라 보는가? 어불성설이다, 정말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될 때까지 해준다는 말이다. 수없이 가족한테 이 말로 데였다. 안되면 어쩔건가? 안되는 상황이 오면 나를 책임지지 못할 거면서 될 때까지 해준다는 말은 왜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이지 말이 되는 소리를 했으면 좋겠다. 안되면 당신은 그대로 취직해야할지도 모른다. 지원이 되면 감사히 재수하면 될 일이고, 지원이 안되고 도저히 능력도 안되면 솔직히 당장 수능은 어렵다. 만약 분명한 뜻이 있다면 몇 달 ~ 1년 빡세게 돈을 벌고 남은 시간이나 다음 해에 수능에 도전해보자. 나쁘지 않다. 1년 늦춰진다는 생각은 사실 누구나 하지만, 말 그대로 누구나 하기에 크게 지장이 없다. 늦춰지면 다른 걸로 채우면 된다. 나는 대학 진학 후 조기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당신이 능력껏 또 채워나가면 되는 일이다. 그러니 자신의 금전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고 결정하도록 하자.


3. 당신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어쩌면 낯간지러운 말이지만 중요하니 물어보겠다. 당신은 꿈이 있는가? 되고 싶은 직업이라거나,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라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얼마를 벌고 싶다거나. 그러한 것들이 있는가?

 목표 의식이 없는 사람은 지치기 쉽상이다. 눈을 가리고 길을 걷는 기분은 제법 끔찍하다는 것을 알기에 만약 당신이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둥둥 떠다니는 그저 그런 목표조차 없다면 재수는 당신에게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만약 대학 간판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꿈이 있다면, 재수를 추천한다. 당신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통칭 '하고잡이'라고 불렸다. 늘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았고 자잘한 재주도 있었다. 물론 모든 걸 A+로 잘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걸 B0 정도로는 언제나 해내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당당하게 내가 다재다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큰 단점 또한 지금 밝힐 것이기에. 나는 다재다능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다. 뭐든 일정 수준 해낼 수 있는 사람이지만 특별히 잘하는 한 가지가 없기에 나는 언제나 되고 싶은 게 많았다. 재능이 보여 시작했는데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면 늘 내 한계가 보여 포기했다. 그걸 반복하다보니 나는 하고잡이가 됐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그런 사람. 나같은 사람은 목표 설정이 참 힘들다. 자신의 한계를 뚜렷하게 알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뚜렷한 목표가 한 가지 있다. 미친듯이 성공하고 싶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사회적 성공이라는 것을 거머쥘 수 있다면 뭐든 좋을 것 같았다. 이에는 자세한 이유가 있는데, 글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간략히 말하자면 가해자들이 내가 빌빌거리며 살아가는 것을 본다면 죽고싶을 것 같기 때문이다-정도로 정리 해두겠다. 이런 나의 분노와 기타 등등은 제법 명확한 감정이었다. 절실하진 않지만 이루지 못한다면 끊임없이 노력할 열정만큼은 있었다.

 앞선 이야기를 한 이유는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나의 삶의 목표를 세워준 것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었다. 나의 감정과 환경이 나의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세우는 걸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는데 사실 정말 단순하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욕망도 당신의 목표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 정말 멋진 목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당신이 만약 단순히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정도의 목표가 있다면 이제부터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는 문장에서 '이렇게'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당신이 앞으로 무엇을 헤쳐나가길 원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추구하라.

 예시를 들어보겠다. 나는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목표를 상실하곤 한다. 성공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고, 당장 죽고싶은 걸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데 많은 걸 바라기엔 내가 힘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 마다 나는 더 나아지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돈이 없고 살이 찌고 성적이 안나오고 가정사가 우울해서 죽고싶다는 말은 사실은 돈이 있었으면 좋겠고 살을 뺐으면 좋겠고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고 가정사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이게 나의 지표가 되었다. 우울하다고 물론 당장 목표 세우고 괜찮아지기란 어렵다. 충분히 괜찮아질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은 10분동안 청소를 해야지,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해야지 같은 아주 조그마하지만 중요한 목표를 단기로 세우다보면 그 목표는 점차 커져서 멋진 삶을 추구하는 스스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너무 조그마한 목표를 가졌는데요? 라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면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당신은 아직 천천히 가고 있을 뿐이다.


4.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앞선 질문의 하위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질문이다.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냐는 앞의 질문에 당신이 대답했다면 이 질문에도 쉬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친구들에게 한 번씩 너는 뭐가 좋아? 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개 이런 답이 돌아온다. 쉬는거나 자는거. 넷플릭스 보는거. 등등. 질문을 조금만 더 명확히 해보겠다. 당신은 정확히 어떤 행동을 좋아하는가? 이 질문에 앞서 내가 친구들에게 들은 답변을 하고 싶다면 그래, 당신은 어쩌면 그런 행동만을 좋아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부분을 더 깊게 파보면 된다. 알고리즘과도 같이 질문을 쭉 연결해보자. 이 질문의 연결은 당신이 직업에 흥미를 가져보면 좋을지에 대해 알기 좋은 방향이 되어줄 가능성이 높다.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뭐. 일단 아래로 예시를 들겠다.

1.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 쉬는거나 자는거.
2. 왜 좋은가? -> 몸이 편해서.
3. 타인에게도 추천하는가? -> ..? 나름?
4. 당신이 그걸 타인을 위해 실천할 의향이 있는가?(감각/행동 등을) -> 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 제법 재밌을 것 같다.

=> 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직업군

 이런 식으로 생각을 쭉 이어보면 된다. 다만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질문은 조금 달라진다.

1.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 그림 그리는 거.
2. 왜 좋은가? -> 무언가를 창작하는 게 재밌음.
3. 그 행위를 통해 돈을 벌지 못해도 좋은가? -> 어차피 각오했음. 일반인의 그림은 돈이 안된다.
4. 계속해서 지속하고 싶은 것인가? -> 나름?
5. 그 행동과 관련된 직업군에 대한 현실을 아는가? -> 돈 못버는거 안다닉간.

=> 해보자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사실 찾기 어렵다. 나도 한때는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는 순간 엄청 뛰던 가슴은 한 번씩 콩닥콩닥 뛸 뿐이었다. 매순간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질문의 꼬리를 계속해서 물고 들어가보자. 당신은 조금 더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5. 당신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는게 맞는가? 

 제법 가스라이팅이 심해보이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말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앞서 당신이 말한 것들이 정말 다 맞는가? 확실한가? 이 항목에 대해 더이상 내가 설명할 것은 없다. 다만, 정말 맞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글은 재수를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글이다. 재수라는 결정은 1년이 가므로 1년을 버릴 지도 모르는 위험에 맞서기 위해서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충동적이지 말도록 하자.


6. 왜 하필 재수인가?

 정말이지 궁극적인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왜 재수를 하고 싶은가?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다면, 왜 재수로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가? 하고 싶은 것이 명확치 않다면, 왜 재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명확했다. 고3때 정신건강의 극심한 악화로-자세한 것은 다루지 않겠다.- 대학 입시를 포기했었다. 입시를 포기하고 회복에 전념했고, 또 회복이 어느정도 되어보니 포기했다는 사실 자체가 제법 큰 후회로 남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했지만 글쎄, 나만 이 상태로 사회에 뛰어들고 싶지는 않았다. 남들이 다 하는 걸 하지 못했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으로 남아 언젠간 내 발목을 잡을 것이었음을 알기에. 그래서 나는 재수를 시작했다. 진짜 좋은 대학을 가고 싶다던가, 그런 건 나중의 일이었다. 그냥 좀 힘들어도 버텨보고 싶었다. 용기를 얻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재수를 했다.

 이제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은 왜 하필 많고 많은 것들 중 재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해 당신이 어떤 답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답은 당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재수를 결심하든 하지 않든, 당신에게 좋은 답을 내렸기를 바란다.





 다음 편은 재수를 '결심한' 당신에게 하는 정신건강에 대한 조언입니다. 앞으로도 몇 편 안 쓸 예정이긴 한데 그 중 공부법이라던가 그런건 없습니다. 저 공부 잘하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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