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현관문을 연다
포장도 잘된 나의 일용할 양식이 놓여있다
내가 자는 사이 누군가 수고했기 때문이다.
아침 출근길 아파트 현관이 말끔한 건 누군가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류장 엉덩이 따스운 온열 벤치에 앉기도 전에 때마침 와주시는 마을버스 기사님
새벽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운전하시려고 든든한 아침 한 술 드시고
건강한 다리와 건강한 팔뚝과 건강한 미소로 나를 맞으시는 수고를 하신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