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phant Sands Lodge

아프리카 트럭킹 5일차

by 여행하는 루나씨



Day 5



2025년 9월 3일, Okavango Delta - Gweta, Botswana


0. 델타 캠핑의 호텔급 서비스


5:30 기상, 6:00 조식, 6:30 다시 Maun으로 돌아간다. 침대, 깨끗하고 두툼한 담요, 개인 텐트, 개별 샤워 시설과 화장실, 아침에는 텐트 앞에 있는 작은 물주머니에 세수할 수 있는 따뜻한 물이 제공되었다. 심지어 거울도 있다!! 캠핑 투어를 하다 보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ㅎ 가히 호텔급 서비스였다고 생각한다><



1. 델타의 동물들은 경이롭다


새벽 6:30 오프로드 사파리 드라이브는 너-무 춥다ㅠ 담요를 덮었는데도 덜덜 떨었다. 하지만 일출 방향에 서 있던 거대한 기린의 실루엣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 코끼리 가족 다섯 마리의 모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야. (베터리 충전 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사진 백만 장 찍기!)



덜덜거리는 진동과 차가운 바람에 시달리다가 열다섯 마리 정도의 코끼리 그룹을 만났다!!! 적당한 거리에서 도망가지 않고 코를 올렸다 내렸다 인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반드시 행복해진다고 믿었지만 이런 순간을 만나게 되다니.. 이토록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물 날 만큼 감동적이었다. 얼룩말과 품바까지, 신나는 아침 드라이브.


Maun-Delta Camping 이동은 오프로드 트럭으로 3시간 이상 걸린다. 도시 가까운 곳에서도 무려 코끼리 무리가 보인다(!) 덜컹거리는 트럭 덕분에 이미 하루를 모두 보낸 기분이지만 이제야 오전 10시 30분, 버스 안에서 간단한 현지 스타일 점심을 먹고, 신발을 소독하는 희한한 절차를 거친다.


다음 국립공원에 입장하자마자 거대한 코끼리 가족을 만났다. 상수도 시설을 부수고(!) 세 마리의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었다. 겨울에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로 근처까지 나오는 거라고 한다. 국립공원으로 입장하는 길은 버스를 멈출 수 없는 도로지만 1km/h로 운전할 수 있으니ㅎ 여러분 사진을 찍으세요~ 이어서 다른 상수도 시설을 부순 코끼리 가족과 나무 아래 코끼리 커플을 만날 수 있었다. 델타에서 보던 코끼리보다 어두운 색깔이다.


TMI: 암컷 코끼리는 22개월의 임신 기간을 가진다고 한다! What a woman!


타조도 세 마리나 만났다.. 그냥 막 길가에 있음.. 행복지수 쵝오><


아침 일찍 오프로드 트럭 3시간, 오후에 투어버스 5시간 이상, 이동시간 너무 길다아아아아ㅠ 보츠와나 전역을 가로질러 온 기분이다.



2. Elephant Sands Lodge



오.마.이.갓. 레스토랑 바로 앞 연못에서 물을 마시는 코끼리들과 한참 동안 사진을 찍었다>< 다들 어디에도 가지 못 하고 한참 동안 코끼리들을 감상(?)했다. 그러다 보면 아주 가까이에서 똥파티도 볼 수 있고ㅋㅋ 캠프 사이트 반대편에 있는 숙소 쪽은 코끼리의 산책 코스(?)라서 각 숙소를 호기심 넘치는 몸짓으로 휘젓고 다니는 코끼리들도 볼 수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용케 알고 정면으로 멋진 얼굴을 대 주기도 한다. 코끼리는 지능이 높다고 하던데, 정말 사진 찍는 각도를 아는 건가 고민해 보았다ㅎ



그저 놀랍고 경이롭고,, 멋진 표현이 모자라다. 아프리카, 대단히 대단한 곳이다.


마음속에는 벌써 다음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함께 여행하고 싶은 친구들이 그리운 날이었다.



@ Elephant Sands Lodge Campsite


Johannesburg to East Africa Overland Safari & Participation Camping (27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