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day(1)

아프리카 트럭킹 9일차

by 여행하는 루나씨



Day 9



2025년 9월 7일, Victoria Falls, Zimbabwe - Lusaka, Zambia



1. 새로운 여행의 시작


지금까지 여행한 곳은 남아프리카, 이제부터 동아프리카로 간다. 투어 CEO와 드라이버도 바뀌었고,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쇼핑센터나 화장실을 찾기 어려울 거라는 언급이 많았다@.@ 새 투어 CEO는 4일치 식량을 구입했다. 즉 4일 동안 쇼핑은 없을 거라는 뜻이다. 매우 럭셔리한 투어와 매우 와일드한 투어가 연결되어서 변화의 충격이 컸다. 버스도 새 버스였는데 바뀌어서, 에어컨이 매우 약하고 가끔 물 마시는 곳에서 큰 소음이 난다ㅠ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들의 이름과 나라와 특징을 외워야 한다. 이미 21명의 사람들과 했던 일을 또 하려니 꽤나 피곤했다. 래프팅 후유증으로 온몸에 알이 배겼고ㅎ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침 시간도 엉망진창이었는데;; 4:30 기상, 세면, 텐트 정리 5:30 아침 식사 - 먹을 게 아무것도 없어서 시리얼과 요거트를 약간 먹었다 - 6:00 버스 정리 후 출발인데 할 일이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게 매우 스트레스였다;; Mia는 너무 대단한 CEO였고 Kai는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다. 피로가 풀리고 투어팀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기대해 본다.


빅토리아 폭포부터 점점 모기가 많아진다. 말라위에서는 물 근처에서 오래 머무를 예정이라 이제야(!) 말라리아 약을 먹기 시작했다;; 생각 없는 자의 여행이지 하하하 병들지 않는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



2. 이틀 동안 그냥 쭉쭉 북쪽으로 이동이다


빅토리아 폭포를 출발해서 잠비아에 입국, 리빙스톤과 루사카를 지나서 거의 이동만 하는 날들이다. 오늘은 10시간, 내일은 9시간의 란도(=버스) 이동이 예정되어 있다. 드라이버에게도 그룹 멤버들에게도 꽤나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예정 시간에서 1-2시간쯤은 당연히 오버될 거라는 사실@.@ 기존 멤버들은 화장실 없는 곳을 많이 지나왔고 이동도 많이 해서 아주 익숙하다고 했다(!)


Kai가 콜레라를 언급하며 화장실에 다녀올 때마다 손소독제 스프레이를 뿌려주기 시작했다. 잇몸이 상하는 것 같아서 멀티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 벌레 물린 상처가 낫지 않아서 연고를 샀다. 기존 그룹은 지금까지 거의 매일 찬물로 샤워를 했다고 한다(!) 신경 쓰고 걱정할 것이 점점 많아지는 리얼 아프리카 생활의 시작이다.


오전 6시 30분에 출발, 중간에 1시간 정도 식재료 쇼핑을 했고, 두 번 화장실에 들렀고, 10시간 이상 달려서 오후 6시쯤 캠프 사이트에 도착해야 했지만.. 코 앞에서 매우 심각하게 차가 막혀서(3시간!!!) 밤 9시 넘어서 도착했다@.@ 내일은 새벽 4시에 출발할 예정이다ㅠ 이건 좀 많이 피곤하다;;



@ Eureka Camping Park


Johannesburg to East Africa Overland Safari & Participation Camping (27days)